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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협 선정 앞둔 세명테크, 400억 간극 좁힐까
김진배 기자
2023.08.23 06:30:20
원매자 900억 vs 매각측 1300억 제시...눈높이 맞춰야 딜 진행 가능할 듯
이 기사는 2023년 08월 22일 14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세명테크)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폐기물 신재생 업체 세명테크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가 이번주 중으로 발표될 전망이다.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종근당 계열사 경보제약이 유력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딜이 최종 성사되기 위해서는 매각측과 인수측이 가격 눈높이를 맞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매각측은 1300억원을 희망하고 있지만, 인수측은 900억원 이상은 주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대주주(79.89%)인 WWG가 진행하는 세명테크 매각 본입찰에 경보제약은 900억원 안팎의 금액을 써냈다. 지난해 세명테크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86억원 수준이었다는 점을 들어 10배 가량 멀티플(배수)을 적용한 수치다. 또 다른 인수후보자인 어펄마캐피탈, 태경에코-아주IB투자 등도 이와 비슷하거나 적은 금액을 제출했다.


이 같은 멀티플을 적용한 이유로는 올 초 진행된 동종업체 광진화학 딜이 꼽힌다. 당시 어펄마캐피탈은 광진화학을 인수하며 15배 멀티플을 적용했다. 당시 업계에선 기업가치가 다소 높게 책정됐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폐기물 재활용 업계 1위'라는 프리미엄이 적용된 것으로 봤다. 세명테크에는 이 같은 프리미엄이 없기에 10배 이상의 멀티플을 적용할 수는 없다는 분석이다.


원매자들은 본입찰에서 제시한 금액 이상으로 세명테크를 인수하는 것은 실익이 없다고 보고 있다. 세명테크가 주력으로 하는 사업이 확장성이 크지 않아 향후 큰 업사이드(성장가능성)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인수후보자 모두 세명테크 단일 회사의 성장보다는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확장을 위해 이번 인수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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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경보제약은 의약품을 개발·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합성물을 폐기처분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세명테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어펄마캐피탈 또한 올해 초 인수한 광진화학과의 볼트온(Bolt-on, 동종기업 인수)을 추진하는 성격이 강하고 태경에코도 폐기물 사업 확대의 일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측인 WWG는 협상 과정에서 원매자들에게 매각가로 약 13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초기 다수의 원매자들이 예비입찰에 참여하며 인기가 높아지자 어펄마캐피탈이 광진화학을 인수했을 때와 동일한 15배 멀티플을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매각측과 원매자가 가격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면 딜이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며 "양측이 얼마나 양보하는지가 딜 클로징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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