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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의 세대교체 현장
범찬희 기자
2023.07.25 07:05:12
1세대 지고 최준철 등 2세대 인기몰이
이 기사는 2023년 07월 24일 08시 3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5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제 5회 사모펀드 콘서트'에서 최준철 대표(가운데)가 대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두터운 매니아층을 보유한 '가치투자' 전략은 지난 1949년에 출간된 벤저민 그레이엄(Benjamin Graham)의 저서인 '현명한 투자자'를 통해서 알려졌다는 게 정설이다. '투자의 귀재'인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의 스승이기도 한 그레이엄은 가치투자를 일컬어 "기업의 가치에 비해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주식을 사서 제값에 파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는 장사의 기본 원칙과 일맥상통하는 셈이다.


국내에도 그레이엄의 뜻을 받들어 가치투자 대가 반열에 오른 인물이 더러 있다. 1960년을 전후해 태어난 존리(1958), 강방천(1960), 허남권(1963), 이채원(1964) 4인방은 국내에 가치투자를 알린 1세대로 묶인다. 이중 몇 몇은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기도 했지만, '동학개미운동' 등 투자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꾸는데 일조했다는 사실엔 변화가 없어 보인다.


어느 분야나 그렇듯 금융투자업계 또한 세대교체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인 듯 하다. 1세대 선배가 환갑을 넘긴 고령층에 접어들면서 '가치투자의 대가' 타이틀이 다음 세대로 넘어갔다. 1976년생 동갑내기인 최준철, 김민국 브이아이피자산운용 공동대표가 '요즘 대학생'들 사이에서 워너비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이들은 3권(한국형 가치투자‧한국형 가치투자 전략‧가치투자가 쉬워지는 V차트)의 관련 저서를 집필하며 'K-가치투자'의 기틀을 다졌다고 평가된다. 또한 오늘날 3조5000억원에 달하는 자산(AUM)을 보유한 운용사를 일구며 가치투자의 가치를 몸소 증명한 장본인들이다.


금투업에서 일어난 세대교체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있었다. 이달 초 금융투자협회 주최로 열린 '사모펀드 콘서트'의 강연자로 나선 최준철 대표는 참가자들의 압도적인 관심을 받으며 행사 분위기를 주도했다. 최 대표가 마지막 연사였던 탓에 지루할 법도 했을 텐데 참가 학생들은 그가 연단에 올라서자 되레 자세를 바로잡았다. 평소 동경하던 '아는 형'이 살아온 인생 얘기를 듣기라도 하는 듯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날 강연에는 최근 행동주의 펀드 바람을 일으킨 한 헤지펀드 운용사의 대표도 자리했지만 최 대표의 인기에 미치지 못했다. 질의 응답 시간에 최 대표에게만 질문이 집중되자 사회자가 중재하는 상황까지 빚어졌다. 행사가 끝난 뒤 최 대표에게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것도 물론이다. 마치 유명 연예인을 코 앞에서 마주한 것처럼 청춘들은 한껏 들뜬 모습을 보였다. 아마도 그날 자리엔 훗날 최 대표의 뒤를 이어 가치투자 대가 타이틀을 이어 받을 주인공이 스쳐가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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