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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 단짝 '한투·SG', 각자도생 나선 이유는
김진배 기자
2023.05.31 08:01:14
캠코 2800억 출자사업 개별 지원...'트랙레코드' 확보 차원
이 기사는 2023년 05월 30일 11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이하 한투PE)와 SG프라이빗에쿼티(이하 SG PE)가 펀드운용을 위해 맞잡았던 손을 올해는 놓기로 했다. 시장은 투자자(LP)들이 운용사(GP) 선정 기준을 강화함에 따라 향후 포트폴리오를 효과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총 2800억원을 출자하는 '4호 기업구조혁신펀드'에 한투PE와 SG PE가 따로 지원서를 제출했다. 두 운용사가 지원한 일반부문에는 총 16개 업체가 지원했다. 2곳을 뽑는 루키부문에는 그래비티PE, 베어스톤파트너스 등 11개 운용사가 몰렸다. 이번 펀드는 캠코,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이 모(母)펀드 조성을 위해 약 5000억원을 약정한 상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지난 2020년 공동운용사(Co-GP)를 구성해 2호 기업구조혁신펀드 운용사에 선정됐던 한투PE와 SG PE가 개별적으로 지원서를 제출했다는 것이다. 당시 한국성장금융이 주도한 출자 사업에서 두 회사는 선정 확률을 높이기 위해 손을 잡았다. 이후 추가 자금을 매칭하며 총 2550억원 규모로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해당 펀드 운용을 위해 별도의 운용본부도 신설했다. 각 회사에서 인력을 차출해 독립적으로 펀드 운용을 맡긴 것이다. 2021년 초 신영에 마수걸이 투자를 진행한 이후 티앤더블유코리아, IGA웍스, 대한조선, 코오롱생명과학, 네패스라웨, SK온 등 7개 회사에 투자하며 올해 드라이파우더를 모두 소진했다. 현재 일부 포트폴리오의 경우 투자회수(엑시트)도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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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운용사는 빠른 투자 및 엑시트 전략을 구사하며 시장에서 성공적인 공동운용 사례라는 평가도 받았다. 다수의 전문가들이 캠코의 이번 출자사업에도 두 회사가 다시 연합해 지원할 것으로 관측해 온 이유다. 


하지만 지난해 출자를 줄였던 LP들이 올해 출자 콘테스트 등에서 운용사 선정 심사 요건을 강화하며 상황이 바뀌었다. 특히 PEF의 트랙레코드(track record) 부문 점수를 상향 조정했다. Go-GP로 등록된 펀드는 트랙레코드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곳까지 나왔다. 출자사업을 재개하며 보다 보수적인 관점에서 엄격하게 심사를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사정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LP로부터 풀리는 자금이 한정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PEF의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며 "한투PE와 SG PE가 개별적으로 출자사업에 지원한 것도 향후 출자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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