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에듀테크 기업 럭스로보가 디지털 교육 환경 구축을 위해 구글과 손을 맞잡았다.

럭스로보는 다국적 IT기업 '구글'과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디지털 교육 관련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각 사의 우수한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기술력, 교육 서비스 등을 공유하고 국내외 교육 현장의 디지털화를 이끌기 위한 협업을 도모하기로 했다.

럭스로보는 코딩 교육 및 IT, 일반 교과 등을 융합해 '스팀교육'을 선도하는 에듀테크 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모디플러스로 다양한 센서 모듈을 조합해 만지면서 코딩을 배울 수 있는 모듈형 코딩 교구다. 카메라 모듈로 주변을 인식하는 소형 자율주행 자동차를 만들어 보거나 마이크 모듈로 음성을 수집해 음성 인식 인공지능 콘텐츠를 쉽게 실습할 수 있다.

최근 국내외 교육 정책에 있어 '교육의 디지털 전환'이 화제다. 특히 공교육을 중심으로 디지털과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 방안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디지털 교육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교원 확대를 고심 중이다.

이에 맞춰 럭스로보는 자사의 제품 모디와 구글의 크롬북·워크스페이스를 결합한 디지털 코딩 교육을 실시해 국내 교육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디지털 및 신기술 지식 습득과 교육이 필요한 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시범 교육도 함께 실시할 예정으로 주요 과목으로 '파이썬', '코랩', '인공지능' 등이 구성된다.

양사는 LG전자와 합심해 미래교실 구축에도 나선다. 앞으로 럭스로보·구글·LG전자가 구축하게 될 미래교실은 AI와 로봇공학 등 첨단기술을 도입해 기존 스마트교실과는 차별화된 교육 환경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교실을 통해 시공간 제약 없이 학생들의 주도적인 학습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학습도구를 제공할 예정이다.

황상원 럭스로보 부대표는 "국내는 물론 해외 학교 등 정규 현장에서 양질의 디지털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구글과 긴밀한 협업을 펼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디지털 교육 환경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