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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빅테크 플랫폼 경쟁, 고객가치 높여야"
박안나 기자
2023.02.24 10:05:13
윤승원 신한카드 플랫폼Biz 본부장 "금융플랫폼, 개방형 종합플랫폼 발전"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3일 14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윤승원 신한카드 플랫폼Biz 본부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딜사이트 주최로 열린 '2023 금융포럼-디지털금융 현재와 미래'에서 '금융플랫폼 미래 변화'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기존 금융회사와 빅테크 기업들이 금융플랫폼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는 가운데 선의의 경쟁을 통해 고객가치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는 방향성이 제시됐다.


윤승원 신한카드 플랫폼Biz 본부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딜사이트 주최로 열린 '2023 금융포럼-디지털금융 현재와 미래'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금융기관과 빅테크 사이 경쟁이 치열하지만 누가 누구를 죽이는 경쟁이 아닌 선의의 경쟁을 통해 결국은 고객의 가치가 높아져야 한다"며 "금융사는 금융사대로, 빅테크는 빅테크 나름대로 고객 가치 증진을 위해 가치 경쟁을 지속적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 금융사들은 조달, 리스크관리, 금융정보 보호 신뢰성 등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반면 빅테크 기업들은 이용자 규모, 서비스 및 콘텐츠의 창의성, 트렌드를 따라가는 능력 등에 강점을 지닌다. 이같은 특성을 바탕으로 플랫폼 역량을 키우기 위한 선의의 경쟁이 고객가치 향상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금융플랫폼의 미래…'개방형 종합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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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플랫폼이 미래에는 개방형 종합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됐다. 윤 본부장은 "금융플랫폼은 업권별 특화된 상품을 자신의 채널에서 판매하는 형태에서 결국은 개방형 종합 플랫폼으로 사업 모델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 등 카드사들의 사업모델 변화를 살펴보면 출발은 결제‧대출 등 여신금융업이었지만 디지털 플랫폼 도입에 힘입어 개방형 결제‧금융업자로 발전했고 이어서 생활금융 종합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윤 본부장은 "비금융 생활 콘텐츠나 디지털 화폐, 디지털 자산, 종합 지급결제, 자산관리 등 이런 형태로 카드사의 주사업 영역이 이동하고 있다"며 "결국은 사업 모델 자체가 기존에 가지던 것과는 다르게 굉장히 종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플랫폼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윤 본부장은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어떠한 토대에 모여서 서로의 목적에 맞게 행위를 할 수 있도록 기반을 제공하고 규칙을 정하며, 거래의 편의성을 위한 다양한 도구를 제공해 주는 것들이 금융플랫폼이라고 정의했다. 이와 같은 정의를 바탕으로 신용카드사업이 바로 플랫폼사업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그는 "기본적으로 신용카드는 플랫폼이라고 생각한다"며 "기본적으로 가맹점과 뭔가를 소비하려고 하는 고객들 사이에 그런 연결의 장 그리고 결제 어떤 표준을 제공함으로써 고객과 가맹점이 모두가 어떤 원하는 가치를 이룰 수 있는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것이 신용카드"라고 말했다.


◆금융플랫폼, 다양한 변화의 촉매


금융플랫폼의 발전에 따라 금융 거래의 핵심기반이 변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통적 금융거래에서는 주거래 은행의 통장을 중심으로 금융거래가 이뤄지는데 미래에는 주로 이용하는 금융플랫폼이 금융거래의 핵심이 된다는 것이다.


윤 본부장은 "특정한 플랫폼에 디지털 월렛이라는 개념으로 그 안에 오픈뱅킹, 마이데이터 등 모든 것이 들어가 금융 거래 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승원 신한카드 플랫폼Biz 본부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딜사이트 주최로 열린 '2023 금융포럼-디지털금융 현재와 미래'에서 '금융플랫폼 미래 변화'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딜사이트)

금융플랫폼이 진화하는 과정에서 디지털 기술을 중심으로 금융권 파트너십이 확장하고 있다. 기존에는 업권 외 타 금융 서비스를 결합‧통합해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금융권 파트너십이 구축됐다. 하지만 금융권의 플랫폼 협력이 확대되면서 고객 소비 생활과 연관된 이종 업종과의 제휴 등 금융과 비금융 서비스의 연결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본부장은 "오픈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 블록체인 기반의 플랫폼 협력이 매우 확대될 것"이라며 "결국에는 4차 산업혁명 및 미래 기술을 활용해 고객 경험에 있어 파괴적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러한 전체적인 디지털 에코 시스템, 금융 생활콘텐츠, 디지털 기술 등 시스템을 선점하고 주도하기 위해 대형 플랫폼 사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디지털 플랫폼 도입은 금융사의 인프라 및 채널 변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프라와 채널 관점에서 본다면 지점이나 콜센터에서 하던 역할들이 현재는 모바일 플랫폼에서 이루어지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며 "더 발전한다면 메타버스나 증강 현실 등이 융합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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