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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설비투자 '10조원' 쏟는 까닭
설동협 기자
2023.01.27 08:18:40
사상 최대 규모...2025년 도약을 위한 선제 투자
이 기사는 2023년 01월 26일 17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10조원 규모의 사상 최대 설비투자액을 집행한다. 전기차 관련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선제적인 투자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 연간 설비투자액 추이. (제공=현대차 IR 자료)

26일 현대차가 발표한 IR자료를 보면 현대차는 올해 설비투자에 총 10조50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전년동기대비 23.5% 늘어난 수치다. 구체적으로 보면 ▲자본적지출(CapEx) 5조6000억원 ▲연구개발(R&D) 4조2000억원 ▲전략투자 7000억원 순이다.


현대차가 연간 설비투자에 10조원 이상을 쏟는 건 올해가 처음이다. 현대차의 연간 설비투자액은 지난 몇 년간 평균 7조~8조원 수준에 머물러 왔다. 실제로 지난 2019년 연간설비투자액은 7조6000억원에 그친다. 이듬해부터 8조원에 진입한 뒤, 지난해 8조5000억원가량 집행했다.


올해 자본적지출 대부분은 미국 조지아 공장 건설에 투입될 전망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5월 미국에 6조3000억원을 들여 전용 전기차 생산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감안하면 조지아 신공장의 설비투자액 대부분은 사실상 올해 집행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연구개발비는 차세대 전기차 모델 및 전용플랫폼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현대차가 보유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은 'E-GMP'가 유일하다. 이 외에도 오는 2025년을 목표로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M'을 설계하고 있다.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전기차 전용 플랫폼 'eS'도 같은 해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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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해, 현대차는 오는 2025년을 기점으로 전기차 해외 전략 거점과 차세대 플랫폼 기반 차량 출시가 예정된 셈이다. 현대차가 올해 투자집행금을 대폭 늘린 까닭도 이와 무관치 않다. 전기차 시장 개화에 발맞춰 선제적인 기술 경쟁력 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전략투자에 활용되는 7000억원의 향방도 눈여겨볼 만하다. 전기차와 관련된 스타트업을 사들일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해에도 차량 소프트웨어 등에 활용되는 시스템 반도체 설계(팹리스) 업체 '보스반도체' 등에 전략 투자를 단행했다. 최근에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업체 '포티투닷'에 대한 추가적인 지분 투자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설비투자액은 양산 차종 수 증가, 미국 조지아 신공장 건설에 활용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미래 기술력 확보를 위해 올해 규모를 늘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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