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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형' 현대건설도 4Q 수익성 뒷걸음질
박성준 기자
2023.01.17 08:47:52
영업익 1400억 추정, 전년比 25~30%↓…원가율 상승 탓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4일 11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건설 사옥 (사진=현대건설)

[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현대건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년 전과 비교해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뒷걸음질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건설업계의 사실상 선두 업체인 현대건설이 이 같은 성적을 냈다는 점은 여타 건설사의 지난해 4분기 실적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란 전망을 가능케 한다. 


13일 투자업계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 따르면 연결기준 현대건설의 4분기 매출액은 5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1400억원대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0%가량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5~30%가량 줄어든 수치다.


매출액 증가 배경은 지난해 누적된 분양 물량을 소화했기 때문이다. 별도기준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분양은 2만9500세대로 목표치인 3만405세대를 거의 달성했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동산 시장이 침체 국면으로 바뀌면서 올해 주택분양은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면서 건설사들이 우려했던 공사미수금 규모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대형 사업장인 둔촌주공의 경우 평균 청약 경쟁률이 5.4대 1로 시장 예상보다 저조해 미계약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지난 3일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대책으로 향후 계약률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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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률이 낮아질 것이란 배경에는 지난해 줄곧 이어져온 원자재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등 각종 비용증가로 인한 원가율 상승이 영향을 끼쳤다. 특히 현대건설 뿐만 아니라 플랜트 비중이 높은 현대엔지니어링 등 종속회사의 해외 사업장에서 원가관리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까지 현대건설의 원가율은 연결기준으로 92%에 달했다. 이는 전년도 동기 90% 대비 2%포인트 늘어난 수준이다. 여타 1군 건설사의 원가율이 80%후반에서 90%수준에 머무르는 것에 비하면 현대건설은 다소 높은 편이다. 한국투자증권에서는 현대건설의 원가율을 올해 말 기준으로 93%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 15조1555억원과 4분기 예상 매출액 5조9000억원을 합산하면 지난해 연매출은 2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전년도인 2021년 연매출 18조655억원 대비 16%가량 성장한 셈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5005억원에 4분기의 1400억원을 추가한 6400억원 수준을 예상한다. 이는 2021년 연간 영업이익 7535억원 대비 15%가량 감소한 수치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주택 도급 사업 의존도가 높아졌지만 과거에 비해 높은 마진을 내기 어려워졌다"라며 "미분양 주택을 서서히 해소하는 동안 신규 주택 공급 규모는 매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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