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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전' 쿠팡, 현금흐름 정상화도 코앞
최보람 기자
2022.11.11 07:56:29
3Q 흑자내며 누적 영업현금흐름 플러스 전환 가능성↑
이 기사는 2022년 11월 10일 15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쿠팡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쿠팡이 올 3분기 '깜짝 흑자'를 내며 그간 지적돼 온 현금유출 우려도 일부 씻어낼 전망이다. 이 회사는 그간 대규모 적자 속에서 설비투자를 확대해 온 탓에 매년 수천억원의 현금을 소진해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현금창출력이 크게 개선된 덕분에 경영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으로 투자비를 일부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 3분기 누적기간 쿠팡이 기록한 영업활동현금흐름은 마이너스(-)1504만달러(217억원)로 전년 동기에 비해 92.8% 축소됐다. 현금흐름표의 시작점인 순이익이 전년 3분기 -3억1511만달러(3837억원)에서 올 들어선 907만달러(1306억원)로 흑자전환 한 영향이 컸다.



시장에선 쿠팡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연내 양수(+)로 전환될 수 있단 전망도 나오고 있다. 외형 성장에 따른 수익 개선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만큼 추후에도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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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쿠팡이 호실적을 기록한 요인에는 매출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이 기간 쿠팡의 매출 대비 매출원가 비중(원가율)은 75.8%로 전년 동기 대비 7.9%포인트나 축소됐다. 판매관리비 비중 역시 23%에서 22.7%로 0.7%포인트 개선됐다. 규모의 경제 시현으로 사입부담이 줄어든 한편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 마케팅 비용절감, 플랫폼 내 광고매출 증대 등이 아울러진 결과다. 지난 7년간 로켓배송에 수십억 달러의 투자를 집행, 물류효율을 증대한 것 또한 실적 개선에 한몫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이 매출 증가율 대비 매출원가율과 판매관리비 비율을 줄였다는 것은 추가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매출성장이 가능해졌단 얘기"라며 "이는 업종 내 최상위 기업이 누릴 수 있는 수혜를 받게 된 것으로 현재 기조라면 추후에도 흑자경영을 이어갈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커머스 후발주자들은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게 아니라 차별화 서비스를 통해 이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에선 쿠팡의 영업활동현금흐름 개선에 대해 ▲현금 고갈 우려 해소 ▲신사업 투자 재원 확보 등의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 중이다. 


우선 쿠팡은 올 3분기 누적기간 동안에만 CAPEX 등에 7억1845만달러(1조345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쏟아 부었으며 이러한 투자는 2025년까지 유지될 것으로 알려져 왔다. 적자경영이 지속됐다면 곳간에 있는 현금(9월말 기준, 30억6021만달러, 4조4066억원)이 빠르게 소진될 가능성이 컸던 셈이다.


이커머스사업에서의 흑자를 바탕으로 '한국판 아마존모델'을 시현할 가능성도 키웠다. 이커머스로 벌어들인 수익을 배달(쿠팡이츠), 핀테크(쿠팡페이), OTT(쿠팡플레이), 해외사업 등에 투입해 '플라이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그간 쿠팡의 행보에 가장 우려스러웠던 부분이 투자 부담을 곳간에 있는 현금으로 감내해왔다는 것"이라며 "이제는 흑자경영이 시작됐으니 쿠팡이 향상된 현금창출력으로 기존 설비투자비 충당함과 동시에 더 공격적인 신사업투자에 나설 지가 관심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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