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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국내외 선물옵션 수수료 경쟁 '점화'
배지원 기자
2021.12.10 08:23:01
증시 조정 속 개인투자자 유치…'투자자 환기' 필요 지적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9일 10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국내 증시의 조정이 이어지면서 국내, 해외선물·옵션 상품과 관련한 증권사들의 수수료 인하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개인투자자도 파생상품 투자에 뛰어드는 규모가 늘어나면서 발빠르게 고객 유치에 나서는 모습이다. 

다만 대표적인 초고위험 파생상품으로 손꼽히는 선물⸱옵션 투자를 권하는 증권사에 대해 도덕적 해이에 빠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이달부터 국내선물옵션 수수료를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키움증권은 올해 3개월씩 지속적으로 국내선물옵션 수수료 할인 행사를 반복적으로 진행해 고객 유치에 나서왔다.


키움증권은 이달 1일 이후 선물옵션 계좌를 최초 개설한 고객과 휴면고객을 대상으로 수수료를 최대 90% 할인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선물옵션 신규 및 휴면 고객은 이벤트 신청 후 비대면 계좌 기준 3개월 동안 수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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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키움증권은 국내 최초로 나스닥옵션을 론칭하면서 내년 1월 말까지 해외선물옵션을 대상으로도 수수료 행사를 진행한다. 해외선물옵션 계좌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나스닥옵션 계약당 수수료를 7.5달러에서 1.5달러로 할인한다.


키움증권은 지난달 29일 이-미니 나스닥100 옵션(E-mini NASDAQ100 Option)과 이-미니 나스닥100 위클리 옵션(E-mini NASDAQ100 Weekly Option)을 론칭했다. 이 중 나스닥 위클리 옵션은 현재 국내에선 유일하게 키움증권에서만 거래 가능하다.


신한금융투자는 국내 선물옵션 전 종목의 온라인 수수료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코스피200 선물의 인하된 수수료를 적용할 경우, 10억원 이하 거래 시 0.01%에서 0.002%로 수수료가 최대 80% 줄어든다. 장내파생상품인 지수선물, 주식선물, 통화 및 상품선물, 야간선물 등 선물 전종목과 지수옵션 종목도 할인이 적용된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지난해 이후 개인투자자의 선물옵션 거래량이 증가함에 따라 거래고객수가 증가했고, 많은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수수료를 인하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메리츠증권도 10월부터 이달 말까지 해외선물옵션 일부 상품을 대상으로 수수료 인하에 나섰다. 이 기간 동안 고객들은 WTI(MCL), Nasdaq 100(MNQ),S&P500(MES), Dow(MYM), Russell 2000(M2K) 5개 주요 마이크로 선물상품을 인하된 수수료로 거래할 수 있다. 수수료 인하 혜택은 메리츠증권 해외선물옵션 계좌를 보유한 고객이 대상이다.


미래에셋증권도 올해 2월에서 4월까지 국내와 해외 선물옵션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수수료 할인혜택과 현금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처럼 증권사들이 수수료 이익을 포기하면서 고객 유치에 나서는 배경은 개인투자자의 선물옵션 거래가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개인투자자들의 해외 파생상품 거래대금은 6조9931억달러(약 8230조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대금 6조5331억달러(7689조원)을 이미 뛰어넘었다. 2019년 같은 기간 4조5248억달러(5325조원)와 비교하면 5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올해 거래대금은 지난해 기록을 무난히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파생상품의 경우 단기간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고위험 상품인 만큼 투자자 환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선물·옵션 상품은 계약당 금액과 레버리지가 크기 때문에 수익률 변동성이 크고 원금 손실 위험성이 높으며 환율 변동에 따라서도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증권사들의 마케팅 경쟁이 초고위험 상품에 대한 투기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해외파생상품은 기초자산 별로 특징이 다르고 구조가 복잡해 개인투자자가 이해하기에 어려운 점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파생상품은 증거금을 충당하지 못할 경우엔 회사가 임의로 처분할 수 있는 등 리스크가 높다"며 "파생 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거래 비중이 계속 높아지는 만큼 부작용도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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