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에너지솔루션
셀트 주가하락에 뿔난 주주들...비대위 '지분모으기'
민승기 기자
2021.10.08 08:12:59
7일 오전 기준 770만주 확보…사측도 '주주 달래기' 간담회 개최
이 기사는 2021년 10월 07일 17시 4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셀트리온의 소액주주들이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구성하고 주주행동에 나섰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셀트3형제'의 조속한 합병추진, 주가정상화 등을 현 경영진들에게 요구하기 위해서다.


7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 비대위는 소액주주들을 대상으로 '지분모으기'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날 오전 기준 지분 모으기에 동참한 소액주주는 5533명이며, 총 770만1217주(5.6%)를 확보했다. 비대위가 출범한지 이틀만에 임시주총소집 요건인 3%를 넘긴 셈이다. 셀트리온의 소액주주 비중(64.29%)이 큰 만큼 향후 비대위의 지분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셀트리온 소액주주들이 주주행동에 나선 이유는 계속되는 주가 하락의 영향이 컸다. 지난해 12월7일 기준 셀트리온의 주가는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국내 품목허가 기대감으로 40만3500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조금씩 떨어졌지만 20만원 후반대를 계속 유지해왔다. 


하지만 최근 코스피 3000선이 무너지고, 글로벌 제약사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셀트리온의 주가는 20만원 초반대로 내려앉았다. 7일 현재 셀트리온의 종가는 21만3000원이다. 일부 셀트리온 소액주주들 사이에서는 "현 경영진들이 셀트리온 3사 합병과 승계 문제로일부러 주가를 관리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관련기사 more
셀트리온 회계 논란, 3사 합병 미칠 영향은 셀트리온 지주사 합병서 스킨큐어 제외...영향은 셀트리온, 스킨큐어 빼고 2개사 합병 추진 머크,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美 FDA에 긴급사용승인 신청

비대위가 출범된 것도 회사에 주가 부양 정책을 호소하는 등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다. 현재 비대위의 목표는 최대 5000만주(36.2%)를 확보하는 것이다. 만약 비대위가 계획대로 36.2%를 확보하게 되면 기존 셀트리온 최대주주인 셀트리온홀딩스의 지분율(20.01%)을 넘어서게 된다. 셀트리온홀딩스는 서정진 전 셀트리온 회장이 지분 95.51%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서 전 회장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소액주주들이 많은 만큼 일부 주주들이 요구하는 경영진 퇴진 등의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시장의 전망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주가 부진으로 셀트리온 주주들이 행동에 나서고 있지만 임시주총을 소집하는 목적이나 30% 이상 지분을 확보해 어떤 안건을 관철시킬려고 하는지 아직 불명확해 보인다"며 "서 전 회장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주주들도 많아 진행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주주 달래기에 적극 나섰다. 셀트리온과 비대위간의 간담회는 오는 14일 이뤄질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 전 회장, 기우성 부회장 등은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Infographic News
업종별 회사채 발행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