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투자(IB)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스코어와 스트라이커캐피탈매니지먼트, SG프라이빗에쿼티(SG PE) 연합이 골프용품 업체 마제스티골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스마트스코어가 전략적투자자(SI), 스트라이커캐피탈·SG PE가 재무적투자자(FI) 역할을 각각 수행하게 된다.

스마트스코어는 골프장 스코어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는 업체다. 최근에는 스트라이커캐피탈과 충청북도 제천 소재의 골프장을 인수하면서 온라인 기반의 사업 영역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했다. 마제스티골프 인수전 초반에는 이들 두 곳이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추후 SG PE가 등장해 자금력을 보강하는 역할을 맡았다.

스마트스코어 컨소시엄은 마제스티골프의 기업가치를 3100억원대로 책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마제스티골프의 순차입금을 가감했을 때 실제 매도자에게 지급하는 거래대금은 이보다 늘어나거나 줄어들 수 있다.

매도자인 오케스트라프라이빗에쿼티(오케스트라PE)는 지난 2017년 코스모그룹 계열이던 마루망코리아를 인수해 사명을 마제스티골프로 바꿨다. 마루망코리아는 일본 골프용품 제조사 마루망의 한국 유통법인 격이었지만, 오케스트라PE 주도로 마루망의 일본 본사까지 인수해 지금의 외형을 갖추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