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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없는 서학개미의 생존법
딜사이트 김세연 차장
2021.04.26 08:30:17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2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세연 차장] 주식 투자자들에게 밤낮이 사라지고 있다. 국내 정규 시장의 마감 이후에도 다음 날 오전 10시까지 열리는 해외 시장에 주목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변화는 이른바 '서학운동'이라 일컫는 해외 투자 열기에 따른 것이다. 금융투자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테슬라 투자로 본격화된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 투자 규모는 연간 355조원(3233억9000만달러)에 달한다.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 주식 시장으로 눈을 돌린 것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지닌 높은 변동성 때문이다. 경기회복에 따른 대세 상승 국면이 도래할 경우 국내보다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해외 시장의 매력도가 투자자들을 사로잡았다. 최근에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개별 종목 투자 대신 상장지수펀드(ETF)로 눈을 돌리는 사례도 늘고 있다.


증권업계도 시야를 넓히는 투자자들의 출현을 새로운 기회로 받아들이고 있다. 해외 투자 열풍은 점차 치열해지는 브로커리지 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주춤한 리테일 부문의 회복을 기대하며 프라임브로커리지(PBS)나 리테일 본부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해외 주식투자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신뢰성 높은 해외 투자 정보의 제공을 위해 실시간 번역 서비스나 정기적 온라인 세미나, 유튜브 동영상 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해외로 넓어진 투자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테슬라나 애플 등의 글로벌 기업의 주식을 보다 손쉽게 사고 팔도록 환전없이 원화 증거금으로 해외 주식을 거래하도록 하거나 대차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 주식 거래가 없는 고객 유치를 위해 투자 지원금을 제공하거나 온라인 수수료를 우대하는 혜택을 출시한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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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증권사들의 유치 경쟁은 실제 투자 확대로도 이어지고 있다. 고공행진을 이어온 해외 주식 결제대금은 지난 1분기에만 144조원(1285억달러)에 달하며 역대 분기기준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극심한 급락과 반등을 반복하는 해외 시장의 리스크를 이제 막 뛰어든 개인 투자자들이 감내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올바른 해외 주식 투자를 위해서는 해당 시장에 상장된 기업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는 것 외에도 각국의 환율 변동과 공매도 우려, 각종 세금 문제 등 다양한 부분을 고려하는 노력까지 선행되어야 한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가 증권사들이 제공하는 제한된 정보를 통해 이런 요소를 모두 고려해 투자에 이르는 것은 쉽지 않다. 국내와 다른 환경의 해외 시장을 꼼꼼히 분석하는 것은 전문 투자자들조차 어렵기 때문이다.  


전세계 어느 투자 시장에서나 기대 수익과 리스크가 비례한다는 근본은 동일하다. 해외 주식에 주목한 개인 투자자 모두가 리스크에 대한 공포를 넘어선 성공 기대감에 근본을 잊은 건 아닌지 돌아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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