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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시맨틱스, '사업 특례 상장' 추진…9월 예심 청구
전경진 기자
2020.09.14 08:34:09
디지털 치료제 개발사 사업 독창성 'A급' 주목…한투, 주관 경험 '흥행' 예고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1일 15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디지털 치료제 개발사 라이프시맨틱스가 이달 중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연내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사업 모델 특례 상장을 추진한다. 지난해 국내 1호 사업모델 특례 상장사를 탄생시킨 한국투자증권이 주관 업무를 맡은 점 역시 시장 이목을 끌고 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라이프시맨틱스는 9월 중순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에서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사업모델 특례 제도를 활용해 코스닥 입성을 모색한다. 상장 주관 업무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사업모델 특례 상장은 적자기업 중에서 사업의 독창성, 혁신성이 있다고 평가되는 기업에게 증시 입성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단 외부 전문기관에게 사업성 평가를 받고 최소 A, BBB 등급을 평정받아야 한다. 라이프시맨틱스의 경우 이크레더블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게 각각 A, A 등급을 확보하면서 상장 요건을 충족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2012년 설립된 디지털 의료 플랫폼업체다. 최대주주는 송승재 대표(44.4%)다. 지난해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인 '라이프레코드'를 출시하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 라이프레코드의 개발에만 총 7년간 210억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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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레코드는 고객들이 개인 건강기록을 저장, 분석, 활용할 수 있게 인공지능(AI) 기술과 정보관리 기술 등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이다. 현재 플랫폼 기술 공급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면서 매출이 나기 시작했다. 지난해 한화생명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하면서 매출액이 12억원으로 전년(7억원) 대비 2배가량 늘었다.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치료제 역시 라이프시맨틱스의 강점으로 꼽힌다. 디지털 치료제는 단순히 질병을 관리하는 헬스케어 제품이 아니라 게임·가상현실(VR)·AI 등 디지털 기술을 총 동원해 질병의 원천적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의약품'이다. 아직 국내에서는 익숙치 않지만 미국에서는 2017년 페어 테라퓨틱스(Pear Therapeutics)가 세계최초로 약물중독 치료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리셋(reset)'을 개발한 후 미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취득한 후 판매하고 있다.


국내 1호 디지털 치료제 개발에 나서온 라이프시맨틱스는 이미 암예후치료용(레드필케어), 호흡기질환용(레드필 숨튼) 디지털치료제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국내에서 탐색 임상 시험까지 마치고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제품 인허가를 취득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IB업계에서는 이미 국내 1호 사업모델 특례 상장을 성사시킨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사로 나선 점도 주목한다. IPO 난이도가 높다고 평가받는 사업모델 특례 상장을 성사시켜본 경험과 역량을 갖춘 주관사인 만큼 라이프시맨틱스의 증시 입성 목표도 다소 수월하게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덕분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7월 AI 기반 언어 번역 플랫폼 기업 플리토의 IPO를 주관하며 상장 흥행을 거둔 바 있다. 


사업모델 특례 상장은 2017년 일찍이 도입됐지만 지난해 플리토 IPO 전까지 성공 사례가 없을 정도로 시장에서 외면 받아왔다. 현재까지 사업모델 특례 상장에 성공한 기업이 플리토와 캐리소프트 등 단 2곳에 불과하다. 적자 기업을 미래 사업 유망성 하나로 상장 시켜야하는 만큼 투자자들의 청약 유도부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당시 플리토는 높은 청약 열기 속에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9000원~2만3000원)를 초과하는 가격인 2만6000원에서 확정했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국내 대형 증권사가 주관사로 사업모델 특례 상장 시장을 주도한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라이프시맨틱스 상장까지 일궈낸다면 한국투자증권의 IPO 역량에 대한 시장 평가도 한층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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