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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고객용 서비스 출시 집중
김가영 기자
2020.06.29 08:00:27
④ 해외 간편결제·휴대폰 분실·파손 보험 청구 서비스
이 기사는 2020년 06월 24일 16시 2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 블록체인이 주목받으면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 3사가 관련 사업 진행에 나섰다. 탈중앙화 신원증명(DID)과 블록체인 솔루션 서비스(BaaS), 기업용 블록체인 개발 등 주력사업도 다양하다. 스타트업이 대다수인 블록체인 업계에 통신3사가 뛰어들면서 블록체인 서비스 상용화 속도가 앞당겨졌다는 기대도 나온다. 팍스넷뉴스는 통신3사가 진행 중인 블록체인 사업 내용과 성과를 살펴봤다.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LG유플러스는 블록체인 기술이나 플랫폼 출시 보다는 당장 활용 가능한 서비스 개발에 중점을 뒀다. 대표 서비스는 블록체인 기반 해외 간편결제, 휴대폰 분실·파손 보험 청구 등이다.


SK텔레콤과 KT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이나 블록체인 솔루션 서비스(BaaS)를 개발하는데 시간을 들였다. 반면 LG유플러스는 같은 LG 계열사인 LG CNS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수 있어 기술 개발 과정을 건너 뛸 수 있었다. 대신 서비스에 집중했고, 빠른 의사결정과 서비스 개발을 위해 블록체인 담당 부서는 5G신규서비스 담당부서 산하의 '블록체인서비스팀'으로 뒀다. 이에 따라 즉각 활용 가능한 서비스 출시가 다른 통신사에 비해 빨랐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8년 블록체인 기반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 선보였다. 당시 일본 소프트뱅크, 대만 파이스톤과 함께 미국 TBCA소프트에서 제공하는 'CCPS(Cross Carrier Payment system)' 구축 업무협약을 진행하고 시범서비스에 나섰다. CCPS는 통신사 간 결제 시스템을 블록체인으로 연결해 각 통신사의 가입자가 해외 방문 시 각국의 통신사 결제 시스템을 통해 구매를 할 수 있게 한다.


CCPS를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은 LG유플러스가 2018년 CBSG(Carrier Blockchain Study Group)에 가입했기 때문이다. CBSG는 전세계 블록체인 협력체계로, LG유플러스는 2018년 가입 당시 CCPS를 이용해 각 국가의 전자금융을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CBSG에 가입하면서 전세계 통신사와의 협력도 가능해졌다.


지난해 LG유플러스는 한국과 일본, 대만 각국 방문객을 대상으로 통신요금납부 방식(DCB, Direct Carrier Billing)의 온·오프라인 결제를 시범 서비스를 실시했다. 서비스 이용자는 해외에서 결제한 금액을 다음 달 통신요금으로 납부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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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간편결제에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해 기존 신용카드 해외결제 수수료 또는 환전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다고 봤다. 또한 결제대금을 통신사 간 실시간 정산함으로써 각 통신사의 최종 외화 지급액은 줄고 외화 해외 지급에 따른 사업자 수수료 부담도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 서비스는 현재 국내에서는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일본과 대만 등 CBSG에 가입한 통신사가 있는 국가에서는 해당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지만, 국내에서는 규제로 인해 시범서비스 이후 멈춰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 '휴대폰 분실·파손 보험 간편 정구' 앱 /출처=LG유플러스

지난해에는 블록체인 기반 '휴대폰 분실·파손 보험 간편 청구' 앱도 출시했다.


휴대폰 분실·파손 시 제조사 서비스 센터에서 고객이 수리 내역과 영수증 등 보상 서류를 준비할 필요 없이 서비스센터에서 즉각 보험사에 정보를 공유하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블록체인을 이용해 휴대폰 보험금을 지급받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LG전자, KB손해보험과 공유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 시스템은 LG CNS의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Monachain)'을 기반으로 개발 및 구축했다.


블록체인을 이용하면 보험 청구를 위한 여러 수작업 단계와 서류 심사 시간이 줄어들어 보험금 수령이 빨라진다. 보험금을 더 받기 위한 수리 영수증 조작 등의 서류 위변조 행위도 원천 차단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외에도 이통 3사와 함께 개발한 본인인증 앱 '패스(PASS)'에서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운전면허증 서비스를 출시하고, 분산형 신원증명(DID)구축을 위한 컨소시엄인 '이니셜 DID연합' 참여사로서 지난 4월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 '이니셜'을 출시했다.


아직 LG유플러스 단독으로 진행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는 알려지지 않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현재까지 출시된 서비스 외에 추가로 공개할 수 있는 사업은 아직 없다"라며 "통신 3사간 협력을 통해 패스 상용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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