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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현산, 구체적 요구사항 먼저 제시하라"
권준상 기자
2020.06.10 15:48:54
인수조건 재협의 요구 하루 만에 입장…조속한 매각 완료 거듭 촉구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0일 15시 4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이 HDC현대산업개발에 아시아나항공 인수조건 재협의를 위해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먼저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의지 표명은 환영하면서도 조속한 매각을 완료하기 위해 적극적인 협상을 주문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은 10일 HDC현대산업개발에 아시아나항공 인수조건을 재협의하려면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먼저 제시하라고 밝혔다. 이는 전일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관련 원점 재협상을 공식표명한데 따른 채권단의 입장표명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확정하기 위한 제시조건은 이해관계자간 많은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라며 “논의가 진전될 수 있도록 HDC현대산업개발이 먼저 구체적이 요구사항을 제시해달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서면 논의가 아닌 협상 테이블로 나와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해달라”고 설명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산업은행은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놓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아시아나항공의 실적과 재무여건이 급속도로 악화되며 인수부담이 커진 만큼 인수조건에 대한 원점 재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금호산업은 HDC현대산업개발에 이달 27일까지 아시아나항공 인수의지를 분명히 피력할 것을 요구하며 HDC현대산업개발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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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은 향후 코로나19로 지속적인 영업실적 하락, 유동성 부족, 차입금 증대, 자본 잠식 등 아시아나항공 인수부담이 커진 만큼 이를 극복하고 산업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지원책 마련을 산업은행에 요구한 상황이다.     


HDC현대산업개발 입장에서는 아시아나항공 인수부담이 점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시아나항공은 1분기 별도기준 영업손실 208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18억원) 대비 영업적자폭이 1963억원 확대됐다. 환율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부담 속 당기순손실은 54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43억원)보다 4647억원 확대됐다. 매출도 1조4385억원에서 1조1295억원으로 3090억원 줄었다. 재무상태도 악화됐다. 부채는 지난해 말 약 11조38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약 11조9700억원으로 약 6000억원 증가했고, 자본은 약 6340억원에서 약 710억원으로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1794.6%에서 1만6859.1%로 급증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진행 중인 HDC현대산업개발의 부담은 더 커진 상황이다. 지난 3월 공시된 2019년 감사보고서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외부감사인은 아시아나항공의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표명하기도 했다. 


산업은행 측은 “서면으로만 논의를 진행하자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의견에는 자칫 진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며 “협상 테이블로 나와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하는 한편, 조건을 제시하면 이해관계자간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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