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류세나 기자] 와이디온라인의 회생 절차가 6개월 여만에 마무리됐다.
12일 와이디온라인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제11부는 지난 11일 와이디온라인이 회생계획안에 따라 대부분의 회생채무액을 상환했고, 향후 영업 활동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 아래 회생절차 종결을 결정했다.
앞서 와이디온라인은 실적 악화와 전 경영진의 배임, 횡령 등에 따른 비경상적인 손실이 발생하면서 유동성 악화를 겪었다. 그 과정에서 월급체납, 대규모 구조조정 등을 겪었고, 4월엔 법원으로부터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다.
이후 회생계획안에 따라 채권의 변제 및 출자전환을 시행, 추가적으로 대규모 감자 등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특히 지난 6월 에이비씨온라인과 투자계약을 통해 확보한 25억원 중 17억원을 회생채무를 변제(변제율 96.15%)하는 데 활용하며 회생절차가 종결되게 됐다.
와이디온라인 관계자는 "기존 게임의 해외 런칭 및 신규 게임 개발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영화, 드라마 제작 등 신규 콘텐츠 영역으로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실수를 거듭하지 않기 위해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시스템을 확립하고 있어 내년 상반기까지는 경영 정상화를 이루어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와이디온라인은 지난해부터 국내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던 '외모지상주의'를 지난 9월부터 일본 현지에서도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순차적으로 서비스 국가를 늘려갈 계획이다. 또한 대표 모바일게임인 '갓오브하이스쿨'도 대만, 인도네시아 등과 서비스 개시를 위한 막바지 조율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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