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신원 기자] 삼성카드가 영세·중소가맹점 범위 확대로 연간 620억원 내외의 영업수익이 축소될 전망이다.
최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여신금융협회(이하 정부)는 영세·중소가맹점 범위 확대에 필요한 법령 개정 등 제반 절차를 추진 중이다. 올해 8월부터 우대수수료율이 적용될 예정이다.
영세가맹점은 연 매출액 2억원 이하에서 3억원 이하로, 중소가맹점은 3억원에서 5억원으로 확대하는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을 지난 14일부터 입법 예고했다. 이로 인해 2~3억원 구간의 18만8000개의 가맹점이 영세로, 3~5억원 구간의 26만7000개의 가맹점이 중소가맹점으로 확대 적용된다.
전체적으로 연간 약 2500억원 내외의 카드 수수료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카드의 개인신용판매 시장점유율 16.7%인 점을 감안하면 영업수익이 연간 620억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또 시장 환경 변화가 원가에 반영될 수 있도록 3년마다 수수료율을 재산정하도록 돼있다. 그 시기는 내년 말로 적정원가 재산정시 영세·중소가맹점 수수료율을 인하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강혜승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7일 “이번 범위 확대로 삼성카드는 ▲시장점유율 추가 확대 ▲부가서비스 축소 ▲비용 절감 노력 등으로 방어할 전망”이라며 “하지만 신용판매 취급고가 내년 이후부터는 두 자릿수 성장을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순이익 증가에 기여해온 르노삼성차 배당수익 증가도 지속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올해부터 2019년까지 순이익 예상치를 각각 5.5%, 10.2%, 10%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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