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민기, 이우찬, 조은비, 이승주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미국 배터리 소재 기업 실라(Sila)와 첨단 배터리 소재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홍영준 포스코퓨처엠 기술연구소장과 글렙 유신 실라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력은 포스코퓨처엠의 양·음극재 기술과 실라의 실리콘 음극재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골자다.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연계 음극재 대비 에너지 저장 용량이 최대 10배 높아 전기차 주행거리와 충전 성능 개선이 기대되는 소재다. 양사는 탄소나노소재 기술을 활용해 실리콘 음극재의 충·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피 팽창과 구조 변형을 억제하는 기술을 공동 연구할 예정이다. 동시에 포스코퓨처엠의 탄소 소재 기술을 활용해 실리콘 음극재의 원가 경쟁력 확보 방안도 검토한다.
◆HD건설기계, 전동화 건설장비 고전압 자격증 발급
HD건설기계가 전동화 건설장비의 고전압 취급 및 안전 관리 자격증을 발급한다. 회사는 최근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기업자격 정부인정제' 운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HD건설기계는 전기 굴착기·전동 지게차 등 전동화 건설장비를 대상으로 한 '건설기계 고전압 취급 및 안전관리(LV.1·LV.2)' 기업 자격 검정을 실시하게 된다. 전동화 건설장비 관련 자격증 도입은 국내 최초다. 자격 인증은 HD건설기계 음성 글로벌교육센터의 교육·평가·인증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된다. 실무 중심 교육 이수 후 필기·실기 시험을 통과하면 자격증이 발급된다. HD건설기계는 HD현대사이트솔루션과 함께 2024년부터 해당 자격 종목을 공동 개발해 왔다. 기존 단순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정부 공인 검정 체계를 구축했다. 회사 측은 향후 기능장 수준의 LV.4 과정까지 확대하고 자격 인정 분야도 넓혀 전동화 건설장비 관련 전문 인력 양성과 현장 안전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한화에어로, 크래프톤과 피지컬 AI 개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게임사 크래프톤과 '피지컬 AI(Physical AI)'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AI 기술 공동 개발과 합작법인(JV) 설립을 추진하며 방산과 제조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제조 인프라와 무인 시스템 기술에 크래프톤의 AI 연구 역량과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을 결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사는 피지컬 AI 핵심 기술 공동 연구개발과 실증, 적용 시나리오 검토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양사는 한화자산운용이 조성하는 글로벌 AI·로보틱스·방위산업 펀드에도 투자자로 참여한다. 목표 결성 규모는 10억 달러로, 유망 기술과 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피지컬 AI 생태계 확장과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한화 3사, RINA와 선박 배터리 하이브리드 추진 협력
한화파워시스템·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엔진이 이탈리아 선급기관 RINA와 '배터리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전 세계 해상 탈탄소화 흐름에 대응해 내연기관 중심의 선박 추진 체계를 배터리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전환하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력은 신규 건조 선박뿐 아니라 기존 선박의 친환경 개조(레트로핏) 시장까지 포괄한다. 한화 계열사들의 하드웨어 기술과 RINA의 인증 역량을 결합해 친환경 선박 추진 시스템의 통합 솔루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선박 설계와 시스템 인터페이스 통합을 맡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해양용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한화엔진은 중속 엔진 기술을 적용해 연료 효율 개선과 탄소 배출 저감을 추진한다.
◆삼성중공업, 美 샌디에이고에 연구센터
삼성중공업이 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학교(SDSU)와 공동으로 'SSAM 센터(SHI-SDSU Advanced Maritime Center)'를 설립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센터는 삼성중공업의 미국 내 첫 연구 거점이다. 샌디에이고는 미국 서부 최대 조선소인 제너럴다이내믹스 나스코(NASSCO)가 위치한 지역으로 한미 조선·해양 산업 협력과 인력 양성에 유리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 SDSU 역시 AI, 지능형 통신, 첨단 제조, 친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공학 연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SSAM 센터를 중심으로 SDSU와 나스코 등과 협력해 AI 기반 생산 자동화, 로보틱스, 친환경 기술 분야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 대학과 정부 기관 등과 공동 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현지 인재 확보 및 네트워크 강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연구 거점을 통해 한미 조선·해양 산업 기술 협력 확대와 미국 조선 산업 재건 기반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이조선, 美 선사에 LR1 유조선 인도
케이조선이 미국 해운사 인터내셔널 시웨이스(INSW)에 7만4000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LR1) 1척을 인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선박은 INSW가 발주한 동일 선종 6척 시리즈 가운데 세 번째 선박이다. 해당 선박은 선형 개선과 주요 장비 효율 향상을 통해 연료 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인 친환경 선박이다. 또한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항을 지원하는 'K Smartship Solution'이 적용됐다. 이 선박은 향후 LNG 연료 추진선으로 전환이 가능한 'LNG Ready' 사양으로 건조됐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를 반영한 EEDI Phase 3 기준도 충족했다. 케이조선은 7만4000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LR1) 시장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선박 인도를 통해 미국 선주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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