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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내년 신차 4종 출시…'韓 생산' 쏙 뺐다
최유라 기자
2025.12.16 07:00:16
GMC '전량 수입', 뷰익 판매 모델 '미정'…고용·생산 확대 효과 제한적 우려
이 기사는 2025년 12월 15일 16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M 한국사업장 2025년 11월 판매실적.(그래픽=오현영 기자)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한국GM)이 내년 GMC와 뷰익 브랜드에서 4개 이상의 신차를 선보여 내수 반등을 노린다. 업계는 수출용으로 국내에서 생산해 온 뷰익 '엔비스타'의 국내 판매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그러나 픽업트럭·상용차 전문 브랜드인 GMC의 경우 전량 수입 판매 방식이어서 이번 신차 출시 전략이 국내 생산 및 고용 확대보다는 수입차 판매 비중만 키우는 데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5일 한국GM이 발표한 'GM 한국사업장 2026년 비즈니스 전략'의 핵심은 내년 GMC 3개 차종과 뷰익 1개 차종 등 총 4개 차종을 국내에 새롭게 출시하는 것이다. 이로써 한국은 북미를 제외한 GM의 글로벌 시장 중 4개 제품 브랜드(쉐보레·캐딜락·GMC·뷰익)를 모두 도입한 첫 번째 시장이 된다. 다만 한국GM은 구체적인 차종과 출시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로선 뷰익의 소형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엔비스타의 국내 출시 가능성이 가장 크다. 한국GM 부평공장은 이미 엔비스타와 뷰익 '앙코르 GX' 등 뷰익 브랜드의 2개 차종을 생산하고 있으나 그동안은 모두 수출용으로 공급돼 왔다. 기존 생산 차량을 국내 시장에 투입할 경우 별도의 생산라인 증설 없이도 즉각적인 내수 판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현실성이 높아 보인다. 특히 엔비스타는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해 국내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같은 이유로 한국GM 노조 역시 뷰익 엔비스타의 국내 출시를 통한 판매 라인업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이번 전략 발표는 올 들어 미국 관세 이슈와 유휴자산 매각, 직영 서비스센터 폐쇄 등으로 다시 불거진 한국 철수설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한국GM은 그동안 내수 판매 활성화를 강조해 왔지만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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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의식한 듯 한국GM은 이날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시장에 4400억원(약 3억달러)을 투자하고, 2028년 이후에도 국내 생산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헥터 비자레알 GM한국사업장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한국GM은 한국에서 생산된 차량에 대한 강한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며 GM의 글로벌 성장 전략에서 핵심적인 생산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생산 기반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고 한국에 대한 GM의 약속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15일 'GM 한국사업장 2026 비즈니스 전략 컨퍼런스' 행사장에서 한국에서의 비즈니스 성과와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제공=한국GM)

한국GM은 신차 출시를 통해 부진한 내수 판매의 반등을 꾀하고 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국내 생산 물량 대부분을 수출에 의존하고 있어 내수 시장에서의 존재감이 미미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기준 한국GM의 내수 판매량은 973대로 전년 동기 대비 46.6% 감소했다. 해외 판매도 4만2826대로 10.4% 줄었다. 전체 판매량은 11.7% 감소한 4만3799대를 기록했으며, 내수 판매 비중은 2.2%에 불과했다.


국내에 신차가 출시될 경우 단기적으로는 내수 판매 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국내 생산이나 고용 증가로 연결하기는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도 그럴 것이 내년 출시 예정인 GMC 모델은 모두 수입 판매 방식이다. 국내에는 GMC 생산라인이 없어 내수 판매 물량 전부를 해외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GMC의 '시에라'도 전량 수입하고 있다. 이 때문에 GMC 신차 출시가 판매 증가로 이어지더라도 국내 생산 공장의 가동률 제고나 생산 물량 확대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현재 부평공장에서 생산 중인 뷰익 엔비스타도 국내에 출시될 경우 기존 수출 물량을 내수용으로 전환하는 수준에 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오민규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정책자문위원은 "뷰익 엔비스타는 국내에서 생산 중인 차종인 만큼 내수 판매가 가능하겠지만 GMC 모델은 국내에 생산라인이 없어 현재로서는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이 같은 방식이 한국GM의 생산량 확대나 고용 안정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GM 측은 "GMC는 수입 모델"이며 "뷰익의 국내 출시 예정 차종과 해당 모델의 생산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아 현시점에서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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