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승주 기자] 두산밥캣이 글로벌 건설장비 업체 바커노이슨 인수를 추진한다. 인수가 성사되면 두산밥캣의 유럽시장 공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바커노이슨은 이달 2일 두산밥캣이 바커노이슨 지분 63%를 인수하고 나머지 지분은 공개 매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바커노이슨은 1848년에 설립된 건설장비 전문 제조업체다.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35개국 이상에서 직영판매·서비스 조직·딜러망을 운영하며 연간 20억유로(약 3조4169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바커노이슨의 시가총액은 14억유로(약 2조3918억원) 수준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경영권 프리미엄, 시너지 효과 등을 고려하면 이번 경영권 지분 거래 규모가 3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두산밥캣은 현금성자산과 인수금융을 통해 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9월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14억24만달러(약 2조577억원)로 인수합병(M&A)을 위한 실탄을 확보한 상태다.
이번 인수는 두산밥캣의 유럽시장 공략에 변곡점이 될 예정이다. 이 회사의 유럽시장 매출(중동·아프리카 포함)은 전체 15~20% 수준으로 북미(70%)에 비해 다소 떨어지지만 최근 4년 간 매년 8%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두산밥캣도 지난달 독일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관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붙이는 모습이다.
바커노이슨과의 시너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높다. 양사 모두 소형 건설기계 장비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연구개발(R&D) 영역에서의 통합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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