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령 기자] SK C&C가 'SK AX'로 사명을 바꾸고 클라우드·인공지능(AI) 전환 전문기업으로 정체성을 본격화했다. 기존 시스템통합(SI) 중심 구조를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재편하고 AI 전환(AX) 실행력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전략이다. 새 사명에는 'AI를 기본값(Default)'으로 삼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다.
이번 변화는 인프라 중심의 기존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와 AI 기반의 업무 혁신에 무게 중심을 옮긴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SK AX는 지난달 판교 데이터센터를 SK브로드밴드에 약 5000억원에 매각하고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대상으로 한 MSP와 AI 전환 컨설팅·실행 역량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SK브로드밴드와의 역할 분담에 따라 외부 고객 대상 데이터센터 사업은 통신망 인프라를 보유한 SK브로드밴드가 맡고 SK AX는 계열사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운영과 AI 서비스 구현에 주력하는 구조가 됐다. 특히 SK AX는 고객의 기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AI 기반으로 재구성하고 이를 실제 현장에 적용해 성과로 연결하는 전환 실행력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있다.
또 제조·에너지·산업 설비 등 복잡한 물리 환경에서는 기계·전기·배관(MEP) 요소까지 통합적으로 고려한 AI 적용 역량이 강점으로 꼽힌다.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고객의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 가능한 구조로 설계한 뒤 운영까지 책임지는 실행력은 SK AX만의 차별화된 경쟁 요소다.
SK AX는 글로벌 확장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도 제시했다. SK AX는 먼저 국내 시장에서 산업별 AI 전환 사례를 다수 확보하며 실행 역량을 입증하고, 이를 기반으로 북미 등 주요 제조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고객 레퍼런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후 축적한 전환 노하우와 운영 방법론을 체계적으로 표준화해, 다양한 산업과 지역에서도 통용 가능한 글로벌 서비스 모델로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북미 진출 전략에서는 '변화를 실제로 만들어낸 실행력'을 앞세운다. 이미 디지털화가 진행된 북미 제조 시장에서는 단순한 기술보다 업무 방식 자체를 개선할 수 있는 전략적 전환 역량이 더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SK AX는 한국 내 실적 기반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컨설팅부터 운영까지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AX 시장에서 SK AX가 내세우는 또 하나의 차별화 포인트는 '운영 가능한 구조'를 직접 설계하고 실행 전 과정을 책임지는 역량이다. 단순한 기술 납품에 그치지 않고 고객 조직과 함께 변화 과정을 설계하며 최종 성과까지 함께 책임지는 파트너십 기반 운영 모델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접근 방식을 지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SK AX 관계자는 "당사의 가장 큰 차별화 요소는 실행 가능한 구조를 직접 설계하고 운영까지 책임지는 역량"이라며 "많은 기업이 AI 기술은 보유하고 있지만 고객의 문제를 정확히 정의하고 이를 해결 가능한 구조로 전환해 실제 운영까지 끌고 가는 실행력은 SK AX만의 고유한 강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회성 기술 도입이 아닌 고객 조직과 함께 변화 과정을 설계하고 성과까지 함께 책임지는 파트너십 기반 운영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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