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C현산, 1분기 영업익 29.8%↑…자체사업 성공 효과
매출 감소에도 실질 이익 성장, 서울원아이파크 등 분양대금 반영

[딜사이트 김정은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 1분기 서울원아이파크 등 자체사업의 호조로 실질적인 수익 개선 효과를 냈다.
24일 공시에 따르면 HDC현산은 매출액은 9057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40억원, 순이익은 542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8%, 77.8% 늘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매출이 줄어들었음에도 영업이익 및 순이익 등 실질적인 이익이 늘어났다는 점이다. 이는 자체사업의 영향이 컸다. 자체사업은 건설사가 부지 매매부터 개발과 시공, 분양까지 전 단계를 담당해 수익률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분양을 시작해 완판에 성공한 서울원 아이파크의 분양대금이 1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서울원 아이파크'는 서울시 노원구 일대에 대규모 쇼핑몰 및 주거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4조50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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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은 올해에도 자체 주택사업부문 비중이 커지는 만큼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HDC현산 관계자는 "서울원 아이파크 대규모 복합개발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도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며 "현금성 자산 확대와 함께 안정적인 부채비율 관리 등 재무건전성 지표들을 체계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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