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광 통신 모듈부품 제조기업 빛과전자(구 라이트론)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 중인 'OFC(Optical Fiber Communications Conference and Exhibition) 2025 전시회'에 참가하며 미국 통신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OFC 2025는 광통신 및 네트워크 분야의 세계적인 전시회로 꼽힌다. 67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해 3월 30일부터 4월 3일까지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Moscone Center)에서 개최됐다.

최신 광통신 솔루션 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업계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최신 업계 동향과 정보를 교류하는 장이다.

빛과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다양한 통신 분야 고성능 솔루션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10Gbps~25Gbps의 유선·무선통신용 다양한 광송수신기와 데이터센터 시장용 100Gbps~800Gbps 광송수신기, 데이터센터 서버와 스위치 간 연결에 사용되는 고속 전송용 DAC(Direct Attach Copper), AOC(Active Optical Cable) 등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최근 신규 개발된 광송수신기인 '25G Narrow band tunable SFP'를 에치에프알과 함께 공동 시연한 점이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25G Narrow band tunable SFP는 1개의 SFP로 고객이 원하는 여러 개의 파장을 지원 가능하며 EDC(Electronic Dispersion Compensation) 기술을 이용해 1530nm에서 1565nm 사이의 C-band 파장 영역에서의 분산(Dispersion)을 보상해 전송거리를 2배 이상 늘릴 수 있다.

이 제품에 대한 실제 성능을 장비 개발사인 에치에프알과 함께 공동 시연함으로써 뛰어난 기술에 대한 전시회 방문객으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냈다고 빛과전자는 전했다.

빛과전자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미국 현지 기업들은 물론 전시회에 참여한 전 세계 여러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제품에 대한 상세한 정보 제공 및 샘플 제공을 요청 받았다"며 "이러한 기술들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시장용 신규 제품 개발에 대한 문의를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