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이솜이 기자] 혼다코리아가 연초부터 뉴 오딧세이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이며 패밀리카 대표주자로서 눈도장 찍기에 나선다. 첨단 운전 지원 시스템 '혼다 센싱'과 전면 개편된 뒷좌석 전용 리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 뉴 오딧세이만의 안전 및 편의 기능을 승부수로 띄운다는 전략이다.
혼다코리아는 27일 경기 성남시 '카페 더고'에서 혼다 뉴 오딧세이 미디어 발표회를 열고 실물 차량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와 혼다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배우 신현준씨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지홍 대표는 "뉴 오딧세이의 특징은 크게 디자인·안전성·편의성·주행성능 네가지로 압축된다"며 "안전의 경우 미국 시장에서 IIHS(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가 시행하는 평가 검증을 거쳤고 또 혼다 센싱이 운전자들의 안전을 보조해주는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혼다코리아는 2021년형 뉴 오딧세이 이후 4년 만에 출시한 페이스 리프트 모델이다. 혼다 센싱을 통해 ▲추돌 경감 제동 시스템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도로 이탈 경감 시스템 등을 탑재하며 안전성을 갖춘 게 특징이다. 또 이번 신형 모델에는 차량 원격제어, 긴급 상황 알림을 제공하는 '혼다 커넥트' 서비스와 2·3열 시트벨트 리마인더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2025년형 뉴 오딧세이의 경우 편의사양도 크게 향상됐다. 뒷좌석 탑승객들이 이용하는 2열 상단 리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개선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세부적으로 10.2인치 크기의 모니터 화면이 12.8인치로 확대됐으며 HD급 고해상도를 지원한다. 운전석 센터 디스플레이 오디오도 기존 8인치에서 9인치로 크기를 키웠다.
2025년형 뉴 오딧세이는 3.5리터(L) 직분사 i-VTEC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84마력·최대토크 36.2kg·m를 확보했다. 이밖에 연료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전자제어식 10단 자동변속기와 가변 실린더 제어 시스템, 아이들 스톱, ECON모드 등이 적용됐다.
이번 신형 모델의 경우 6000만원대 패밀리카로 시장에 모습을 비추게 됐다. 2025년형 뉴 오딧세이 가격은 개별소비세 적용 기준 6290만원으로 이전 모델과 비교하면 500만원 가량 인상됐다. 환율 및 원가 상승 요인 등이 반영된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혼다 엠베서더 배우 신현준씨는 행사에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신 씨는 "개인적으로 운전석에서 버튼을 누르면 뒷좌석에 있는 아이와 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 캐빈 토크 시스템을 선호한다"며 "아이가 작은 소리로 얘기해도 에코 효과가 더해져 문제 없고 이동 시간 동안 오래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혼다코리아는 고객 체험 활동 등 마케팅 활동을 확대하며 뉴 오딧세이 알리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올해 신차를 몇 대 이상 판매하겠다는 식의 목표를 따로 잡지는 않았다"며 "기본적으로 고객 성향과 요구 사항을 제대로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안전만큼은 어디에 견줘도 자신있게 강조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뉴 오딧세이는 미국 시장에서도 안전성을 검증 받았고 이런 면에서 강점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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