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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경영' 신테카바이오, 유동성 리스크 돌파
최광석 기자
2025.01.31 07:01:10
정종선 대표, 보유주식 전량 차입 담보…CB 조기상환 계획
이 기사는 2025년 01월 31일 07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테카바이오 '인공지능 바이오 슈퍼컴 센터' 전경(제공=신테카바이오)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신테카바이오가 정종선 대표이사의 책임경영으로 유동성 우려를 불식시켰다. 정 대표가 보유주식 전부를 담보로 제공하며 회사 채무 상환자금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신테카바이오는 이달 24일 단기차입금 100억원을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어 같은 날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담보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공시를 종합하면 회사는 기존 채무 상환 및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상상인저축은행으로부터 100억원을 차입했다. 더불어 정 대표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 전부인 234만3500주(지분율 15.4%)를 차입금 담보로 설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회사는 2024년 말 제2회차 전환사채(CB) 채권자들로부터 조기상환청구(풋옵션) 요청을 받았다. 작년 말 회사 주가가 최저 조정가액(7345원)을 밑돌자 채권자들이 채무 상환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된다. 2023년 7월 발행한 해당 CB는 100억원 규모이며 요청받은 조기상환청구액은 9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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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정부가 구정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함에 따라 이달 24일까지 조기상환 자금을 은행에 예치해야 했다. 작년 3분기 말 기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은 167억원 수준이었지만 용도가 정해진 탓에 활용이 불가능했다. 또 24일이 가까워졌지만 차환발행 소식도 들리지 않았다. 이에 시장 일각에서는 31일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왔다. 


그러자 정 대표는 보유주식 전량을 차입금 담보로 내놓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고 회사는 곧바로 EOD 리스크를 해소했다.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2회차 CB 조기상환청구 원리금을 갚을 계획이다. 


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정 대표가 지분 전부를 담보로 제공하는 책임경영을 보임에 따라 회사에 대한 신뢰성이 제고된 동시에 재무적 불확실성이 완전히 제거됐다"며 "이번에 차입한 자금을 최대한 조기에 상환하고 사업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현재 인적 쇄신을 통한 체질 개선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합류한 용민제 경영총괄 사장을 필두로 조직개편 작업을 시행 중이다. 


먼저 작년 말 대외협력 본부장으로 최용진 소장을 영입했다. 미국 UC 버클리대에서 세포생물학을 전공한 최 소장은 대웅제약 등 다수의 기업에서 신약개발과 생산‧공정 및 품질 확립을 총괄한 경력이 있다. 또 저분자 합성 신약을 포함해 국내‧외 바이오 의약품 신약개발 업체들과 다양한 개방형 협업(Open collaboration) 기반 사업 기획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최 소장은 현재 회사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을 통한 국내외 사업개발 추진 및 매출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 지속적으로 출시 예정인 신규 플랫폼의 고도화를 통한 신사업 개발 기획도 담당하고 있다.


아울러 '인공지능 바이오 슈퍼컴 센터(AI Bio SuperCom Center)'를 활용한 AI 데이터 관련 사업과 최근 런칭한 'LM-VS' 등 SaaS(Software as a Service) 사업 등의 마케팅을 위하 장일문 본부장이 합류한다. 장 본부장은 IT업계에서 10년 이상 프로젝트 매니저(PM)로 일하며 스마일게이트, 네이버 해피빈, 금융결제원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마케팅 전문 회사를 10년 이상 운영했다. 


한편 신테카바이오는 최근 발표된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의 수혜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서 발표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소프트뱅크, 오라클, 오픈 AI 등이 의기투합해 앞으로 5년간 약 5000억달러 (약 730조원)를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구축에 투입하는 내용이다. 여기에는 AI 기반 조기 암 진단, 그리고 환자 맞춤형 암 백신과 같은 AI 신약개발 투자 등의 계획도 포함된다.


신테카바이오는 현재 친환경‧고효율을 지향한 AI 바이오 슈퍼컴 데이터센터를 가동하고 있다. 회사는 해당 센터를 통해 AI 기반 저분자 화합물 신약개발 플랫폼 '딥매쳐(DeepMatcher)'와 우수한 신생항원(Neoantigen) 예측도를 통해 환자 맞춤형 암백신 개발에 활용가치가 높은 'NEO-ARS 플랫폼' 등을 출시하고 국내 및 글로벌 빅파마들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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