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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S테크, 로보틱스 매각…로봇HW 철수
권녕찬 기자
2025.01.20 07:05:10
한컴 시절 100억 유치 등 주목, 경쟁력 약화로 처분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7일 09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코스닥 상장사 'MDS테크'가 MDS로보틱스(구, 한컴로보틱스)를 매각했다. 매출 부진과 경쟁력 약화로 로봇사업을 과감히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MDS테크가 임베디드 시스템(단일 목적의 내장형 소프트웨어)에 강점을 가진 만큼 향후 로봇 관련 소프트웨어(SW) 사업은 유지·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MDS테크 홈페이지)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MDS테크는 지난해 3분기에 MDS로보틱스를 매각했다. 2024년 3분기 분기보고서상 계열회사간의 지배 종속 및 출자 현황에서 MDS로보틱스가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보통주와 우선주를 포함한 보유 지분 95.22%가 매각 대상이다.


MDS테크 관계자는 "인수하고 봤더니 사업이 비정상적으로 진행이 되고 직원들 이탈도 있었다"며 "계속 (사업을) 진행하는데 부담이 있어 이번에 지분을 전부 매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MDS로보틱스는 로봇 사업을 하는 MDS테크의 자회사다. 이전 최대주주였던 한컴(한글과컴퓨터)이 로봇사업 진출을 하면서 인수했던 '코어벨'이 모태다. 앞서 한컴은 지난 2017년 12월 물류로봇 회사인 코어벨 지분을 인수하며 로봇시장에 진출했다. 40억원을 투입해 코어벨 지분 54.8%를 취득했다. 이후 사명을 한컴로보틱스로 변경해 지능형 로봇사업을 추진해왔다. 


2020년 7월에 상환전환우선주(RCPS) 방식으로 100억원 규모의 외부 투자도 유치했다. 이후 한컴은 2021년 6월 MDS로보틱스 지분 10%를 추가로 인수하며 로봇사업에 힘을 쏟았다. 당시 스마트팩토리 구현 확대에 따라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는 시장 전망도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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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022년 7월 모회사인 한컴MDS가 플레이그램에 매각됨에 따라 새 주인을 맞게 됐다. 당시 한컴MDS와 자회사 11곳이 950억원에 일괄 매각되면서 MDS로보틱스도 포함됐기 때문이다. 


MDS테크는 최대주주가 바뀐 후 114억원을 투입해 한컴로보틱스(현 MDS로보틱스)의 RCPS를 매입하기도 했다. 앞서 발행된 RCPS에 대한 풋옵션이 행사된 탓이다. RCPS 취득 이후 우선주를 MDS테크의 보유 지분율은 95.22%로 상승했다. 


주목할 부분은 MDS로보틱스가 MDS테크에 인수된 이후 매출이 줄었다는 점이다. 최대주주 변경 전인 2021년까지 30억원 수준이던 매출은 2022년 2억원에 그쳤다. 이후 2023년 매출이 0(제로)였고 2024년 3분기까지 분위기가 이어졌다. 최대주주 변경 이후 핵심 인력 이탈 등으로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매각까지 이른 것으로 해석된다.


MDS테크가 MDS로보틱스 지분 전량을 처분하긴 했으나 로봇 관련 소프트웨어(SW) 사업은 확장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물류로봇이나 적재로봇 같은 로봇 하드웨어(HW) 사업은 접고 활용 범위가 넓은 로봇 소프트웨어 사업은 지속할 전망이다. 자동차를 비롯해 로봇, 드론 등으로 자율주행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만큼 MDS테크는 임베디드 기술력을 활용해 로봇 소프트웨어 솔루션 사업을 공략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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