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패션기업 신원이 온라인 자사몰인 '쑈윈도' 운영을 종료한다. 회사 측은 앞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동안 비대면 쇼핑이 활성화 하면서 온라인 비즈니스를 확대했지만 최근 이커머스 시장 격화와 경영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신원은 온라인몰 전면을 중단하기 보단 '네이버 브랜드스토어'를 활용해 선택과 집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패션전문기업 신원은 자체 공식 온라인쇼핑몰인 '쑈윈도' 서비스 종료를 공지했다. 다음달 6일 운영이 종료되며 현재 단계적인 서비스 종료 작업에 돌입했다.
쑈윈도는 신원이 지난 2020년 만든 공식 온라인쇼핑 플랫폼이다. 당시 쇼핑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언택트 쇼핑이 활성화 하면서 앞다퉈 온라인시장에 진출했던 시기로 신원 역시 자사몰을 오픈하면서 경쟁에 합류했다.
다만 코로나19 앤데믹 이후부터 최근까지 온라인 커머스 시장의 경쟁 격화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자사 온라인몰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고 신원 측은 설명했다. 신원은 한정된 자원의 선택과 집중, 효율성 측면을 고려해 플랫폼 비즈니스에서 개별 브랜드몰 전환으로 전략을 수정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신원은 최근 자사몰보단 네이버스토어로 유입되는 고객이 더 늘어나면서 각 브랜드만의 정체성을 살려 네이버스마트스토어를 앞세워 소비자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원 관계자는 "온라인 서비스를 전면적으로 중단하는 것은 아니며 자사몰인 '쑈윈도'만 종료한다"며 "신원이 보유한 5개의 브랜드를 네이버 스토어로 전환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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