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태웅 기자] 넷마블이 내년 9종의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며 외연 확장에 나선다. 특히 지난해 지스타에서 호평을 받은 오픈월드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과 올해 상반기 출시한 대형 RPG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콘솔 버전도 출시하며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서는 만큼 모바일 게임 개발사에서 PC, 콘솔 게임 개발사로 체질 개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도기욱 넷마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일 2024년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차기 신작 라인업에 대해 "올해 하반기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출시와 레이븐2의 서비스 권역 확장을 진행한다"며 "내년에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포함한 총 9종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주 지스타에서는 그간 공들여 준비한 신작을 통해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선사하고자 한다"며 "내년에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선보이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PC, 콘솔 플랫폼 확장이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게임 시장을 겨냥한 넷마블의 사업 전략은 향후 출시할 게임 라인업에서도 엿볼 수 있다. 이 회사는 올해 하반기 ▲수집형 전략 RPG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MMORPG '레이븐2'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울러 내년에는 ▲수집형 RPG '킹 오브 파이터 AFK'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 ▲액션 RPG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턴제 RPG '세븐나이츠 리버스' ▲MMORPG '더 레드: 피의 계승자' ▲오픈월드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액션 RPG '몬길: 스타 다이브' ▲수집형 RPG '데미스 리본' ▲액션 RPG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까지 총 11총의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가운데 국내 게임 시장에만 출시는 RF 온라인 넥스트와 더 레드: 피의 계승자를 제외한 9종의 신작들은 글로벌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지스타에서 최고 작품으로 선정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과 올해 5월 출시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등 두 개 작품은 콘솔 플랫폼도 지원하는 형태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게임 시장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모바일 게임 선호도가 낮은 해외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넷마블은 재무구조 개선 노력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마케팅 등 영업비용 효율화 정책을 이어갈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다수의 신작들을 글로벌 게임 시장에 출시함에 따라 연동된 마케팅비 증가가 우려된다. 이에 대해 넷마블은 지난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자체적인 가이던스를 기준으로 매출액의 20% 아래 수준에서 마케팅 비용을 관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도 CFO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도 "재무구조 개선은 재무적 이슈 가운데서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전분기부터 그 방향성에 대해 공유해왔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산 유동화에 대해서는 현재 구체적으로 계획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자금 활용 부분에서는 회사 성장을 위한 투자를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주주환원부터 재무구조 개선까지 회사 리소스 분배 문제에 대해서는 다양하게 검토해야 할 부분으로 주주환원의 경우는 연말을 앞두고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면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넷마블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6473억원의 매출과 65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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