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령 기자] 인바디가 가정용 체수분측정기 'BWA ON'을 출시하고 '홈케어' 사업에 나선다. 인바디는 이를 발판으로 의료기기부문을 넘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인바디는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림프부종 환자를 위한 가정용 체수분측정기 BWA ON 출시를 기념해 'BWA 론칭 및 홈케어 사업' 간담회를 열고 향후 사업 비전을 발표했다.
BWA는 앞서 2016년 인바디가 론칭한 체수분측정기 브랜드다. 체수분 측정을 통해 면역력의 핵심인 세포영양검사나 체액 균형 및 염증 확인·비만 및 노화평가·근감소증 등의 다양한 진단이 가능한 서비스다.
이번에 출시한 BWA ON은 인바디가 2019년 출시한 전문가용(의료용) 체수분측정기 기능을 그대로 적용한 장비에 체수분 측정 결과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환자용 'BWA 림프부종 케어' 어플리케이션(앱), 환자 데이터 관리를 지원하는 의료진용 웹 플랫폼으로 구성된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다.
이 솔루션은 림프부종 환자들이 가정에서 간편하게 체수분과 근육량 변화 등을 측정해 부종을 조기에 평가하고 합병증을 예방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환자들은 앱에 누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보를 제공 받으며 체수분 전문가에게 체계적인 질환 관리를 받을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림프부종은 림프계 손상으로 발생해 팔이나 다리에 부종과 만성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회사에 따르면 림프부종은 유방절제술 이후에 많이 나타난다. 따라서 인바디는 유방암 림프부종 환자를 위한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삼고 그에 집중할 예정이다.
신현주 BWA 파트장은 "병원 진단 이전부터 가정에서의 주기적인 데이터 측정으로 개인에 맞는 솔루션과 건강 정보를 제공하고자 이번 BWA ON을 기획했다"며 "이미 오래 전부터 림프 부종을 앓던 환자들 역시 재발을 방지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전주기적 케어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바디는 향후 유방암 환자군 이외에도 체수분 관리가 필수적인 질환으로 고객군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심부전·혈액투석·당뇨 등의 만성질환이 그 대상이다.
인바디는 이번 BWA ON 론칭으로 국내 시장 정착 후 미국·유럽·일본 등 해외 주요시장으로의 진출까지 노리고 있다. 신 파트장은 "인바디는 13개 해외 법인을 두고 있어 미국·유럽·일본 등 주요 시장 진출을 위한 영업망이 이미 확보돼 있는 상태"라며 "질환별, 국가별 서비스를 기획해 맞춤 제공하기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바디는 이번 가정용 체수분측정기 사업이 회사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확장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손성도 인바디 영업총괄 부사장은 "현재 전 세계 부종 환자가 약 3억명 규모인 것으로 추정 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전 세계 부종 환자의 3%(약 900만명) 가량이 인바디의 체수분측정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인바디는 체성분·수분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지금까지 상당한 양의 데이터를 축적해 왔기 때문에 향후 디지털 솔루션 제공에 유리할 것"이라며 "회사의 주 사업 분야인 하드웨어에서 점진적으로 분야를 확장해 '디지털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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