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부동산 개발업체 신영그룹이 경기도 양주에서 진행 중인 서울우유협동조합 공장부지 개발 프로젝트의 착공 시점을 저울질 중이다. 건축관련 인허가는 모두 마무리 됐으며 최근에는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일정상 내년 착공을 위해 최근 브릿지론 리파이낸싱(차환)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신영은 양주시에 위치한 서울우유 공장부지의 브릿지론 리파이낸싱과 함께 계열사의 자금수혈을 꾸준히 진행 중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경기도 양주시 덕계동 152번지 일원에 공동주택과 지식산업센터,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 대지면적 5만5591㎡에 아파트 10개동 1588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이 들어선다.
이 부지는 당초 1982년부터 서울우유가 보유하면서 공장을 운영했으나 최근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로 통합공장을 세우면서 부지를 매각했다. 2021년 신영은 이 부지를 시행법인인 신영피에프브이(PFV)제3호를 설립해 인수했다. 인수가는 1088억원이며, 지난해 말 사업계획승인까지 얻어냈다.
신영PFV제3호의 주주 구성을 살펴보면 ▲신영(59%) ▲대농(25%) ▲신영건설(10%) ▲무궁화신탁(5%) ▲신영플러스(1%) 등 모두 신영그룹의 계열로 구성됐다. 무궁화신탁의 지분 참여는 PFV설립 요건인 금융사 최소 지분 5%를 맞추기 위해서다.
신영PFV제3호는 2021년 말 해당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1270억원의 브릿지론을 일으켜 사업을 추진했다. 양주에스엠이라는 유동화회사(SPC)를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초기 브릿지론은 트렌치A(선순위) 800억원, 트렌치B(중순위) 370억원, 트렌치C(후순위) 100억원으로 구성됐다. 이후 최근까지 3번의 변경대출약정을 맺으며 트렌치A가 10억원 줄어들어 1260억원으로 리파이낸싱이 이뤄졌다.
신영PFV제3호는 매년 신영 계열사를 통해서도 프로젝트에 자금을 추가 수혈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신영과 대농을 통해서 각각 280억원, 130억원 자금을 차입했다.
올해에도 신영을 통한 자금 지원은 계속되고 있다. 신영PFV제3호는 올해 신영으로부터 311억원을 차입했다. 본PF 전환 시기를 앞두고 운영자금을 채워넣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프로젝트가 장기화하는 만큼 신영PFV제3호의 이자비용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향후 인식될 분양수익을 고려한다면 위험한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신영PFV제3호는 2022년 이자비용으로 95억원을 지출했고, 지난해에는 152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도 신영으로부터 차입한 자금 규모가 커진 만큼 이자비용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신영 관계자는 "프로젝트 계획상 내년 5월 정도를 착공 시점으로 보고 있다"며 "이미 관련 인허가 작업은 모두 끝났으며, 시공사 선정을 위해 태핑(물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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