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서재원 기자] 가축 메탄가스 연구전문 스타트업 메텍홀딩스는 전남 해남 이현농장에 국내 처음으로 축우 메탄가스측정 시스템인 메탄캡슐을 투입하고 본격적으로 한우 저탄소인증 표준화 사업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남군에 위치한 이현농장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저탄소 인증을 받은 국내 대표적인 저탄소 농장이다. 저탄소, 친환경(HACCP, 유기농축산, 동물복지) 한우에 대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메텍 측에 따르면 해남 이현농장에서 관리 중인 축우들을 상대로 메탄캡슐을 투입해 시험한 결과 기존 농장 축우들보다 절반 가까이 메탄가스가 적게 나왔다.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20배 이상 강력한 온실가스다. 특히 소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가 상당한 만큼 전 세계적으로 가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 감축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국내 농림축산식품부의 경우 2030년까지 저탄소 사료 보급을 30% 이상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미 국내 축산농가에 저탄소 사료 보급을 시작했다.
메텍은 소의 위 내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 및 이산화탄소를 측정할 수 있는 장비인 '메탄캡슐'을 개발하고 있다. 여기에 소 위 내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저감해 주고, 저탄소 인증에 필요한 데이터까지 제공하는 메탄 저감캡슐 개발에도 성공했다.
최근에는 블록체인 테크기업인 헤세그와 MOU를 체결하고 한우 사업에 블록체인기반 시스템을 도입해 운용 중이다. 앱을 통해 소비자는 QR 코드를 스캔해 한우의 메탄가스 감축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다. 소비자에게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해 신뢰성을 높이고 지구온난화 방지 동참도 유도하고 있다.
이항림 이현농장 농장주는 "메텍의 메탄캡슐을 통해서 육안으로 실시간 메탄가스 배출량을 알 수 있게 돼 농장주 입장에서 생육관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저탄소가 인증이 글로벌 표준화되는 상황에서 메텍 저탄소 인증을 통해 소고기 수출의 기회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찬목 메텍 대표는 "이현농장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해남 저탄소 한우 1천두 인증이 목표로 메탄가스 배출량의 표준을 공개해 저탄소 축산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겠다"며 "이현농장에서 나온 메탄가스 측정 테이터를 활용해 일본과 브라질 룰라 정부의 그린실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창업 2년차인 메텍은 미국 농무부(USDA), 미국 아르키아바이오(Arkea Bio), 브라질 엠브라파(Embrapa, 브라질 농업협력청) 1차 연구기관인 텐덴시아 아그로네오지오스(Tendência Agronegócios), 호주 루민 8(Rumin8), 네덜란드 로열 아그리펌 그룹(Royal Agrifirm Group), 영국 아그리민(Agrimin)사 등 5개국에 메탄캡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브라질 현지법인도 설립해 저탄소 인증센터를 싱가폴과 UAE에 곧 설립 예정이다. 향후 과학적인 시스템을 통해서 탄소 크레딧시장의 정확하고 투명한 탄소 배출권 확보와 플랫폼 서비스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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