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코스닥 상장사 포바이포(4BY4)의 자회사가 강남에 120억원대의 부동산을 매입했다. 신사옥 마련을 통한 자산 증대와 현금흐름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다. 최근 외형 성장세를 타고 있는 포바이포는 콘텐츠 AI 솔루션과 게임 사업 등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바이포의 자회사 메드픽쳐스는 지난 6월 122억원을 투입해 강남 부동산을 매입했다. 이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46-33에 위치한 5층짜리 건물로 올해 2월 준공된 신축 빌딩이다.
메드픽쳐스는 자기자본 12억원과 타인자본 110억원으로 해당 건물을 샀다. 타인자본은 담보대출을 통해 중소기업자금대출 명목으로 신한은행에 110억원을 빌렸다.
매입 목적은 신사옥 용도다. 포바이포 관계자는 "그간 해당 건물을 임차해서 썼는데 현금흐름상 문제로 매입하게 됐다"며 "자산가치 증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메드픽쳐스는 2018년 8월 설립된 VFX(시각특수효과) 콘텐츠 제작업체다. 영화나 드라마, 광고 등의 특수효과를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역할을 한다. 이 회사는 2022년 5월 포바이포에 편입됐다. 포바이포는 36억원을 투입해 메드픽쳐스 지분 65.2%를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포바이포는 초실감화 비주얼 콘텐츠를 제작하는 콘텐츠 기술 솔루션 기업이다. 고화질 컨텐츠 제작능력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게임 컨텐츠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5개의 기업을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 게임 산업의 성장성을 보고 관련 회사 3개를 잇따라 인수했다. 지난해 3월 e스포츠 선수단 등 게임 IP 기반 컨텐츠 기업 '에스비엑스지(SBXG)'와 그 자회사 '롤큐'를 인수했다. 에스비엑스지는 리그오브레전드(LOL) 게임단 '피어엑스'도 운영하고 있다.
앞서 포바이포는 지난해 1월 실감 콘텐츠를 기반으로 오프라인 공간을 수익화한 '포알엑스'를 인수하기도 했다. 이들 기업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나 굿즈, 인쇄물 등 IP 기반의 2차 창작물을 자체 제작하거나 유통 판매하는 라이선싱 기반의 사업 확장을 진행 중이다.
포바이포 연결 기준 매출은 올해 상반기 16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2%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은 338억원으로 올해 매출 초과 달성이 예상된다. 다만 수익성은 아직 저조한 상황이다. 상반기 영업손실 89억원, 당기순손실 9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비용과 금융비용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자 폭이 더 커졌다. 매출 증대와 비용 효율화 작업이 요구되는 가운데 향후 흑자전환을 하는 데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포바이포는 인공지능 대세론을 타고 딥러닝 AI 기반 화질 개선 솔루션 '픽셀(PIXELL)'을 자체 개발했다. 아직 매출 규모는 크지 않지만 화질 고도화와 실감화 AI 픽셀 기술 솔루션 사업화로 기술 수익화에 몰두하고 있다.
포바이포 관계자는 "기존 초고화질 컨텐츠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화질 고도화 AI 솔루션 사업에 힘을 쓰고 있다"며 "조직운영 효율화 작업에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만큼 향후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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