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보령이 올 상반기 주력제품들의 판매 호조세에 힘입어 외형과 수익 '두 토끼 잡기'에 성공했다.
보령은 올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4892억원, 영업이익 365억원, 당기순이익 47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4% 성장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3%, 107% 증가했다. 매출은 반기 기준 최고 실적이다.
회사가 올 상반기 호실적을 거둔 배경은 전문의약품(ETC) 품목들이 고른 성장을 거둔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고혈압 신약 '카나브' 제품군은 처음으로 반기 실적 700억원을 돌파하며 13%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작년 처음으로 반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항암제(Onco) 부문은 전년 대비 8% 이상 성장하며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 또한 항암제 '젬자' 등 특허만료 의약품 인수(Legacy Brands Acquisition, LBA) 품목 모두 처방이 증가했다.
보령이 집중하고 있는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제품들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성장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당뇨병 치료제 '트루다파'는 작년 4월 출시 이후 다파글리플로진 제네릭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보령은 하반기에도 만성질환 치료제와 항암제를 두 축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LBA 품목인 조현병 치료제 '자이프렉사'의 자체 생산과 다양한 제품 개발을 통해 수익성 강화하는 등 지속성장 토대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장두현 보령 대표는 "올해 환율, 물가 등 불안정한 경제 상황과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높은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며 선도제약사 도약이라는 목표에 한 발 다가섰다는데 의미를 부여한다"며 "앞으로도 자가 제품 육성과 지속적인 혁신을 바탕으로 제약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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