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KG모빌리티(KGM)가 2년 연속 상반기 영업흑자를 달성하며 경영정상화 궤도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KGM은 기대작인 액티언을 앞세워 하반기에도 순항을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KGM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9866억원으로 4.9% 감소했고, 순이익은 150.8% 증가한 864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KGM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상반기 영업흑자를 이어가게 됐다. 지난해 초 기존 쌍용자동차에서 KG모빌리티로 사명을 교체하며 본격화 한 리브랜딩 전략이 통한 셈이다. KGM은 과거 수차례 주인이 바뀌면서 영업손실이 지속되는 등 경영난을 겪어 왔다.
KGM이 흑자 기조를 이어갈 수 있던 배경으로는 내수 시장에 꾸준히 신차를 선보인 것과 더불어 수출 물량 증대가 꼽힌다. 특히 토레스 EVX 판매를 통한 CO₂(이산화탄소) 페널티가 환입된 것도 주효했다. 그간 KGM은 정부가 제시한 친환경 차량의 의무 판매량을 채우지 못해 일정 금액을 잠재 손실(페널티 비용)로 잡아뒀다. 아울러 환율과 주가 변동에 따른 평가이익도 당기순이익 증대에 보탬이 됐다.
상반기 전체 판매 실적은 5만6565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했다. 다만 수출은 신시장 개척과 다양한 신모델 론칭 등 공격적인 시장 대응으로 24.5% 증가한 3만2587대를 달성했다. 실제 KGM은 수출 물량 증가를 위해 지난 3월 튀르키예와 뉴질랜드 시장에서 토레스 EVX 등 시승행사를 가진데 이어, 지난달에는 뉴질랜드와 파라과이 등 아‧태 중남미 시장에서 신차 출시와 함께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했다.
KGM은 기대작인 액티언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액티언은 사전 예약을 시작한지 일주일 만인 이달 22일에 3만5000대의 예약이 몰리며 흥행을 예고했다.
KGM 관계자는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KG 가족사로 새롭게 출범한 이후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특히 지난 7월 사전예약을 시작한 액티언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만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시장 대응을 통해 판매 물량 확대는 물론 재무구조를 한층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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