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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T, 애큐온캐피탈 매각 시점은
차화영 기자
2024.07.10 13:00:20
⑥국내 상륙 2년, 베어링PEA 인수로 경영권 보유…교보생명 지분도 보유
이 기사는 2024년 07월 08일 16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QT파트너스 로고.

[딜사이트 차화영 기자] 2년 전 국내에 상륙해 SK쉴더스 인수를 시작으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세계 3대 사모펀드 EQT파트너스는 국내 금융사 경영권도 보유하고 있다. 바로 애큐온캐피탈과 그 자회사 애큐온저축은행이다.


EQT파트너스는 2022년 초 홍콩계 사모펀드 베어링PEA를 인수하면서 베어링PEA가 국내에서 운용하던 펀드도 모두 넘겨받았다. 애큐온캐피탈은 베어링PEA를 기준으로 인수된 지 4년이 흐르면서 시장에서도 틈만 나면 매각설이 나오지만 EQT파트너스가 당장 매각을 추진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애큐온캐피탈 '매각설' 나오지만…매각 서두르지 않을 듯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애큐온캐피탈의 최대주주는 아고라 LP(Agora L.P.)로 지분 95.6%를 보유하고 있다. 실질적 최대주주는 사모펀드 EQT파트너스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애큐온캐피탈의 100% 자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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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큐온캐피탈은 당초 베어링PEA가 2019년 9월 투자목적회사 아고라 LP를 세우고 미국계 사모펀드인 JC플라워로부터 지분을 사들여 최대주주였으나 EQT파트너스가 2022년 초 베어링PEA를 인수하면서 실질적으로 최대주주가 됐다.


베어링PEA를 기준으로 애큐온캐피탈이 사모펀드 품에 새로 안긴 지 벌써 4년이 되면서 틈만 나면 '매각설'이 불거지고 있지만 최근 업황과 EQT파트너스의 투자 철학 등에 비춰볼 때 애큐온캐피탈 매각이 서둘러 추진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최근 고금리 지속과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우려 확대 등으로 업황 분위기가 크게 침울한 탓에 애큐온캐피탈도 현재로서는 제대로 된 기업가치를 인정받기가 어렵다. 사모펀드 입장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고 높은 가격에 기업을 팔기를 원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애큐온저축은행은 실적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애큐온캐피탈의 100% 자회사로 실적이나 재무구조 등은 곧바로 애큐온캐피탈의 지원 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앞서 애큐온캐피탈은 2019년 6월과 지난해 5월에 각각 500억원을 애큐온저축은행에 출자한 바 있다.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애큐온저축은행이 흑자 전환하면서 애큐온캐피탈의 올해 1분기 실적도 1년 전보다 나아졌다. 하지만 부동산 PF 부실 우려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고 애큐온저축은행의 수익성도 크게 악화해 연간 실적 개선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올해 1분기 애큐온캐피탈은 전년동기보다 95% 증가한 159억5400만원의 순이익(연결기준)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애큐온저축은행은 52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흑자 전환했다. 2022년 4분기 이후 적자를 이어왔던 데서 5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EQT파트너스는 투자전략에 비춰볼 때도 시간이 걸리더라도 애큐온캐피탈의 기업가치를 한층 키워둔 뒤 매각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EQT파트너스는 스웨덴 최대 기업집단인 발렌베리 그룹의 계열사다. 발렌베리 가문이 150년 이상 그룹을 유지하면서 장기적 관점의 성장을 추구해 온 것처럼 EQT파트너스도 장기적 투자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 애큐온캐피탈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의 '포워드 패스터 이니셔티브'에 참여를 결정하는 등 ESG 경영에 힘을 싣는 점 등도 이런 관측에 힘을 보탠다. 최근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취약계층을 위해 3000만원을 기부한 것도 같은 맥락에 놓여 있다.


◆교보생명 지분 5.23% 보유…하반기 ICC 2차 중재결과 주목


EQT파트너스는 베어링PEA를 인수하면서 신한금융지주, 교보생명 지분 등도 넘겨받았다. 신한금융지주 지분 1.8%는 올해 3월에 모두 매각했고 교보생명 지분은 아직 들고 있다.


교보생명의 경우 EQT파트너스가 포함된 재무적 투자자(FI) 어피너티컨소시엄과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사이 풋옵션 분쟁 결과가 나온 뒤에야 지분 매각 시점이 예상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교보생명 2대 주주인 어피너티컨소시엄은 2012년 교보생명 지분 24%를 인수하며 신 회장과 풋옵션 계약을 맺었다. 계약 내용은 2015년까지 기업공개를 못 하면 신 회장이 어피너티컨소시엄이 보유하고 있는 교보생명 지분을 다시 사준다는 것이다.


교보생명의 기업공개가 이뤄지지 않자 어피너티컨소시엄은 2018년 풋옵션을 행사했으나 풋옵션 가격을 두고 신 회장과 몇 년째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풋옵션 분쟁에 영향을 미칠 국제상사중재위원회(ICC)의 2차 중재 결과가 하반기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어피너티컨소시엄은 어피너티 에쿼티 파트너스, IMM PE, EQT파트너스, 싱가포르투자청(GIC) 등으로 구성되는데 올해 3월 말 기준 어피너트 에쿼티 파트너스가 교보생명 지분(9.05%)을 가장 많이 들고 있다. EQT파트너스가 보유한 교보생명 지분율은 5.23%다.


세계 3대 사모펀드로 불리는 EQT파트너스는 국내에는 2022년 본격 진출했다. 지난해 2조4000억원을 들여 국내 2위 보안업체 SK쉴더스의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단숨에 인수합병(M&A) 시장 '큰손'으로 부상했다.


SK쉴더스를 품에 안기 전 아시아 시장에 주로 투자하는 베어링PEA를 인수했을 때부터 국내 시장 진출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고 보는 분석이 업계에 많다. 베어링PEA는 애큐온캐피탈과 애큐온저축은행 외에 한라시멘트, 로젠택배 등 기업을 인수해 되판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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