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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캐피탈·ING생명 딜 성공…MBK 존재감 '쑥'
차화영 기자
2024.07.09 13:00:18
⑤현재 롯데카드 최대주주, 해마다 수백억 배당금 챙겨…금융사 추가 인수 관측도
이 기사는 2024년 07월 05일 16시 0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MBK파트너스)

[딜사이트 차화영 기자] 국내 최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존재감은 업종을 가리지 않는다. 정부 규제가 심한 탓에 까다로운 투자처로 여겨지는 금융업도 예외는 아니다. 당장 롯데카드 최대주주로 해마다 수백억원에 이르는 배당 수익을 챙기는 데다 금융사 인수합병(M&A) 때마다 인수 후보로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금융사 투자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한미캐피탈(현 KB캐피탈), ING생명(현 신한라이프) 등 MBK파트너스의 손을 거친 금융사들은 M&A 시장에서 독보적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MBK파트너스의 금융업 첫 투자처는 2006년 인수한 한미캐피탈과 HK저축은행이다. 특히 한미캐피탈 투자는 MBK파트너스의 사모펀드로서 역량을 입증한 첫 번째 사례로 꼽힌다.


◆한미캐피탈 1년 만 엑시트로 이름 알려…ING생명 투자로 2조원 차익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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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칼라일그룹에서 독립한 김병주 회장은 MBK파트너스를 설립하고 1조원 규모의 1호 펀드를 조성했다. 칼라일에 있을 때 한미은행 인수 및 매각 작업을 주도해 국내에서 김 회장의 이름은 익히 알려져 있었다.


1호 펀드를 통해 2006년 한미캐피탈과 HK저축은행을 차례로 품에 안은 MBK파트너스는 바로 다음 해 한미캐피탈을 우리금융지주에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 투자한 지 1년여 만에 1800억원 차익을 실현하면서 MBK파트너스는 단숨에 IB시장 내 입지도 커졌다.


한미캐피탈과 비슷한 시기 인수한 HK저축은행의 경우 성공 사례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도 나온다. 일단 HK저축은행은 견고한 실적 흐름에도 2010년대 저축은행 사태 등 영향으로 인수에서 매각까지 무려 10년이 걸렸고 한미캐피탈처럼 대규모 차익을 실현하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2006년 현대캐피탈과 공동으로 HK저축은행 지분을 인수한 MBK파트너스는 이후 유상증자 등을 통해 모두 2000억원 자금을 투입했다. MBK파트너스는 여러 번 매각을 추진했으나 HK저축은행은 2016년 미국계 사모펀드 JC플라워에 2000억원 규모로 매각됐다.


한미캐피탈 투자가 MBK파트너스의 사모펀드로서 역량을 입증했다면 ING생명 투자는 어마어마한 차익을 품에 안겨줬다. MBK파트너스가 ING생명 투자로 손에 넣은 자금은 무려 2조원을 넘는다.


차익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MBK파트너스의 ING생명 인수는 국내 사모펀드의 대표적 금융사 투자 성공 사례로도 꼽힌다. 2013년에 ING생명 지분 100%를 인수한 MBK파트너스는 2017년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으로 지분 40%가량을 매각하고 2018년 신한금융지주에 남은 지분을 매각해 모두 2조원 넘는 차익을 챙겼다.


◆롯데카드 이후 금융사 추가 인수 관측도

ING생명 다음으로 MBK파트너스 투자 포트폴리오에 담긴 금융사는 롯데카드다. MBK파트너스는 2019년 5월 우리은행과 컨소시엄을 꾸리고 롯데카드 지분 79.83%를 1조3810억원에 인수했다.


MBK파트너스가 롯데카드를 인수한지 올해로 벌써 5년째로 틈만 나면 시장에서는 '매각설'이 나온다. 다만 롯데카드가 안정적으로 실적을 늘리고 있고 해마다 꾸준히 배당도 실시하는 만큼 MBK파트너스는 투자금 회수를 서두르기보다 제값을 받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관측된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고금리 지속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 등 영향으로 자회사 로카모빌리티 매각 이익을 제외한 순이익이 가파르게 감소했지만 2019년 이후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는 평가다. 2019년 571억원이던 롯데카드 순이익은 2020년 1307억원, 2021년 2414억원, 2022년 2539억원 등으로 증가했다.


2019년 이후 롯데카드의 순이익이 꾸준히 증가한 덕분에 MBK파트너스가 가져가는 배당금 규모도 계속 늘었다. MBK파트너스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챙긴 배당금은 대략 17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MBK파트너스가 적지 않은 금융사 투자 성과를 보유한 데다 굵직한 금융사 인수합병 때마다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던 만큼 롯데카드 이후에도 추가로 금융사 인수에 나설 수 있다고 보는 시선도 업계에 있다.


게다가 금융사 투자는 MBK파트너스를 설립한 김 회장의 투자 원칙에도 부합하는 지점이 많다. MBK파트너스는 투자 결정 등 판단에서 여전히 김 회장의 역할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2022년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기업 투자의 3대 포인트로 △수익 기반이 잘 갖춰진 리딩 회사 △은행처럼 고객 로열티가 '끈적끈적한(Sticky)' 곳 △꾸준한 현금 흐름 등을 꼽았다.


김 회장이 2005년 설립한 MBK파트너스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사모펀드로 평가된다. 운용자산 규모는 2월 기준 약 40조원이며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투자 활동을 벌이고 있다. 회사 이름의 MBK는 김 회장의 영어 이름 마이클 병주 킴의 이니셜에서 따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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