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적자에도 배당 챙기기…지역 시내버스 장악
범찬희 기자
2024.03.04 06:20:19
③인천 버스社 29% 소유, '송도버스' 순익 6배 챙겨…대전, 적자에도 배당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9일 07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 올해 정기주총에서 이른바 '조카의 난'이라 불리는 금호석유화학 경영권 분쟁에 개입해 주목받고 있다. 차파트너스는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를 운영하는 운수회사에 투자하는 경영참여형 PEF(사모펀드)에 특화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행동주의 펀드를 표방하는 차파트너스의 그간 투자 이력과 성과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인천 삼환교통 차고지 전경. (출처=네이버지도)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차파트너스자산운용(차파트너스)의 시내버스 투자를 통한 '배당금 챙기기'가 서울보다 인천과 대전 등 지역에서 더 활발히 이뤄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연간 순이익의 6배가 넘는 금액을 배당금으로 수취하는가 하면 대전에서는 적자가 발생한 투자처에서도 이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나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차파트너스는 서울(6개)외에도 인천에 10개, 대전에 2개의 운수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먼저 인천을 보면 차파트너스는 2019년 2월 명진교통 인수를 시작으로 지역 시내버스 시장에 진입했다. 성공적으로 신호탄을 쏘아 올린 차파트너스는 이듬해부터 인천 시내버스 투자를 본격화했는데, 2020년 7월에만 ▲송도버스 ▲강화선진버스 ▲삼환교통 ▲인천스마트합자회사를 사들였다.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차파트너스는 1년 뒤 성산여객(2021년 7월)으로 재시동을 건 뒤, ▲세운교통(2022년 9월) ▲미추홀교통(2023년 1월) ▲인천제물포교통(2023년 1월) ▲선진여객(2023년 6월)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갔다.

관련기사 more
시민의 발에 드리운 PE 그림자 차종현家 보금자리 '엠더블유' 주목 인천 시내버스서 법정 최고 '20%' 금리 수취 시내버스 준공영제 과실 챙긴 사모펀드

차파트너스의 공격적인 투자가 이어지면서 대한민국 인구 3위(300만)의 거대도시 인천의 대중교통은 사실상 PEF의 영향력 아래 놓이게 됐다. 인천에 소재한 34개 운수회사 중 10개가 차파트너스 소유로 그 비중은 29%에 달한다. 인천 지역사회 곳곳에서 사모펀드(PEF)의 운수회사 지분 상한선 등과 같은 규제 강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이유다. 실제 이달 초 허종식 의원(동·미추홀구갑)은 시내버스 회사 지분을 사들인 PEF의 지자체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인천에서 시내버스 운영에 대한 우려 섞인 시선이 적잖은 것은 단순히 PEF 비중이 높아서만은 아니다. 차파트너스가 인천 시민들의 이동권 강화에 힘쓰기 보다는 수익 창출에 몰두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10개 업체 중 공시를 통해 확인이 가능한 운수회사들은 연간 순이익의 100~600%에 달하는 금액을 최대주주인 차파트너스 펀드(퍼블릭모빌리티2호 ·ESG퍼블릭모빌리티)에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송도버스의 경우 차파트너스에 인수된 2020년 배당성향이 646%에 달하는 52억원의 배당금을 책정했다. 당해 송도버스가 인천 시민들로부터 벌어들인 순이익의 6배가 PEF 몫으로 흘러간 셈이다. 이듬해인 2021년 배당성향은 105%로 전년 대비 낮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강화선진버스의 배당성향은 2021년 277%를 보인데 이어 2022년에는 120%를 기록했다. 삼환교통과 세운교통도 차파트너스에 인수되고 나서 순이익의 100%가 넘는 금액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차파트너스가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로 투자 수익 극대화를 노리고 있다는 지적은 대전에서도 제기된다. 대전지역 2개의 포트폴리오 중 한 곳인 동인여객은 2020년 3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가운데서도 최대주주인 '퍼블릭모빌리티1호'(95.1%)에 7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퍼블릭모빌리티1호의 또 다른 자산인 대전승합도 같은 해 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음에도 배당금으로 7억원을 지출했다.


차파트너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송도버스는 인수 과정에서 보유하고 있던 부동산이 정부에 수용됐는데, 그 과정에서 50억원의 매각차익이 발생해 일시적으로 배당금이 증가한 것"이라며 "대전지역 운수회사는 이익잉여금이 배당을 지급하기에 충분한 여유가 있었으며 최근에는 배당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벤처캐피탈 포럼
Infographic News
업종별 ECM 발행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