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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엔PE, 현대힘스 엑시트 시동
김진배 기자
2023.12.18 06:30:21
증권신고서 제출, 내년 IPO 진행...보유지분 中 15% 구주매출로 내놔
이 기사는 2023년 12월 15일 13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제이엔프라이빗에쿼티(PE)가 조선기자재 업체 '현대힘스'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제이엔PE는 이번 IPO를 통해 보유 물량의 15.8% 가량을 처분할 계획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구주매출 비중이 높고 최근 증권시장이 상장기업에 우호적인 상황이 아니라는 점을 들어 고수익을 기대하긴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힘스는 지난 8일 코스닥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내달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을 마친 뒤 연초 상장하는 것이 목표다. 공모가 희망 밴드는 5000~6300원이다. 이번 IPO에서는 보통주 870만7000주가 공모된다. 회사가 IPO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435억~548억원이다.


이번 공모로 새롭게 발행되는 주식은 522만4000주다. 나머지 348만3000주는 최대주주인 제이엔PE가 구주매출로 내놨다. 제이엔PE는 이번 IPO를 통해 174억~219억원 가량을 회수하게 된다. 보유지분은 현재 75%에서 IPO 이후 50%로 감소한다.


시장 일각에서는 최대주주의 구주매출 비중이 높다는 점을 지적하며 흥행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제기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조달자금이 회사로 들어가지 않고 기존 주주에게로 흘러간다는 점은 시장에서 악재로 인식된다. 이번 IPO에서 제이엔PE가 구주매출로 내놓은 주식은 총 공모물량의 40%에 달한다. 상당수의 자금이 제이엔PE로 유입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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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상장에 나선 기업들에 우호적이지 않은 시장 분위기도 공모 흥행 가능성을 낮게 보는 이유 중 하나다. 공모가가 희망밴드 하단에서 결정될 경우, 제이엔PE의 총 보유지분 가치는 1100억원 수준에 그치게 된다. 수익률이 투자시점 대비 10% 수준에 머물게 되는 셈이다.


제이엔PE가 현대힘스를 인수한 것은 지난 2019년이다. 당시 1000억원을 투자해 HD현대중공업 자회사였던 현대힘스 지분 75%를 사왔다. 나머지 25%는 기존 주주인 HD현대중공업이 보유 중이다.


다만 상장 이후 주가 상승은 기대해볼 만하다는 평가도 있다. 최근 조선업이 호황기를 맞으며 회사 경영실적도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힘스는 올해 3분기 말까지 매출 1343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7%, 288% 증가한 수치다. 올해 초 HD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으로부터 물량을 수주한 덕분이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IPO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현대힘스는 최근 조선업 호황을 기회로 보고 상장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며 "최대주주인 제이엔PE도 5년 만에 자금을 회수 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구주매출 비중이 높고 IPO 시장이 여전히 위축돼 있어 공모가 흥행할지는 지켜봐야 알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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