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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도 넘보는 'CXL'…네오셈 기다림 통했다
최지웅 기자
2023.12.14 16:03:02
CXL, D램 연결해 메모리 용량 약 8배 확장
이 기사는 2023년 12월 14일 16시 0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의 128GB CXL D램. (제공=삼성전자)

[딜사이트 최지웅 기자] 반도체 후공정 검사장비 전문업체인 네오셈의 선구안이 빛을 발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 차세대 메모리 기술로 주목받는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네오셈이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네오셈은 CXL 기술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일찌감치 관련 검사장비 개발에 뛰어들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0분 기준 네오셈은 전 거래일 대비 12.4% 증가한 6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오셈의 주가는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6000원대를 뚫었다. 


네오셈은 지난 2002년 4월 설립된 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검사장비 업체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CXL D램' 검사장비를 개발하며 시장 선점 효과를 노렸다. 네오셈의 판단은 적중했다. 최근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 고성능 메모리 시장 판도를 뒤집을 수 있는 기술로 CXL에 주목하면서 관련 검사장비를 개발한 네오셈의 주가가 크게 치솟았다.


CXL은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 반도체를 잇는 인터페이스 기술을 일컫는다. 고성능 CXL D램을 적용하면 서버 한 대당 메모리 용량을 8~10배 이상 늘릴 수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확대에 따라 늘어나는 대용량·고성능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고, 물리적 확장이 어려운 기존 D램 모듈의 한계를 극복할 카드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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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은 앞다퉈 CXL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5월 CXL 2.0을 지원하는 128기가바이트 CXL D램을 개발했다. 이달 4일에는 CXL 관련 4종의 상표를 출원했다. 출원 이름은 ▲삼성 CMM-D ▲삼성 CMM-DC ▲삼성 CMM-H ▲삼성 CMM-HC 등이다. SK하이닉스도 최신 D램 규격인 DDR5 제품으로 만든 CXL D램 모듈을 내놓는 등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관련 업계는 CXL 기술 패권 다툼 속에서 관련 검사장비를 내놓은 네오셈을 수혜주로 꼽고 있다. 네오셈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검사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2008년 국내 최초로 SSD 검사장비를 자체 개발하고 양산을 시작했다. SSD 검사장비는 네오셈의 최대 수익원이다. 전체 매출의 약 87%가 SSD 검사장비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다. 네오셈은 올해 3분기까지 매출 761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0.5%, 영업이익은 106.5% 증가한 수치다. 향후 CXL D램 시장 확대로 관련 검사장비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네오셈 관계자는 "CXL D램, 고적층 낸드플래시, 5세대(GEN5) SSD 등 제품 포트폴리오 대부분이 차세대 반도체에 집중돼 있다"며 "우호적인 시장 환경 조성으로 지속 성장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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