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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M/S 빠진 한화갤러리아 돌파구는
이소영 기자
2023.11.13 08:17:16
남성 명품 라인업 강화·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팝업 활성화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9일 18시 0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갤러리아 명품관 (출처=한화갤러리아 홈페이지)

[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한화갤러리아의 시장점유율이 지속 하락하고 있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중고가 지속되면서 명품 수요가 꺾인 까닭이다. 이에 회사 측은 기존 타깃 고객층(4050 여성)을 남성과 MZ(1980~2010년 출생)세대 등으로 넓혀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한화갤러리아는 올해 3월 1일 한화솔루션으로부터 인적분할에 성공하고 같은 달 31일 코스피에 상장하며 독립경영을 본격 시작했다. 이 회사는 종속기업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맡고 있는 갤러리아 타임월드점을 포함해 명품관 EAST·WEST, 광교, 천안, 대전, 진주 지역 등에서 7개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한화갤러리아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전략본부장이 이끄는 중이다.


문제는 한화갤러리아의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뒷걸음질 치고 있단 점이다.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의 점유율은 2021년만 해도 8.1%에 달했으나 지난해 7.8%로 떨어졌고, 올 상반기에는 6.9%까지 하락했다. 이는 경기둔화에 따른 명품 소비가 감소한 데다 MZ 세대를 중심으로 경험을 중시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중고 명품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시장점유율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 타깃 고객층을 기존 4050세대에서 남성 및 MZ세대 등으로 넓혀 경쟁력을 제고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대전 둔산동에 위치한 갤러리아 타임월드점에 남성 전문 구찌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롤렉스 매장 역시 확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반응이 좋은 브랜드의 팝업스토어를 열어 MZ세대의 유입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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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한화갤러리아의 이 같은 노력이 시장점유율 확보에 별반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게 일각의 전망이다. 경쟁백화점 대비 지점수가 현저히 적은 데다 경기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명품 위주로 꾸려진 터라 일반 소비자 집객을 끌어내기 쉽잖다는 이유에서다.


시장 한 관계자도 "리서치 업체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의 소비자 방문 빈도수는 월 1.57회인데 반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주요 업체는 2회 이상"이라며 "한화갤러리아가 경쟁사 대비 점포수(신세계백화점 13개, 롯데백화점 33개, 한화갤러리아 7개)가 적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화갤러리아 매장 특성상 경쟁사 대비 일반 소비자 집객이 쉽잖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화갤러리아는 "남성 명품 라인업 강화 및 다양한 팝업 행사 기획 등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 보려 한다"며 "한화갤러리아 명품관이 위치한 압구정은 외국인 의료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지역이라 이들에게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해 명품관 매출을 15% 이상의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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