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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상號, 사업 확장 '총력' 이유는
이수빈 기자
2023.10.25 07:58:58
성장성 입증 과제…시장 "유 대표, ICT 관련 경험 상당한 전문가"
이 기사는 2023년 10월 24일 17시 1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 (출처=CJ올리브네트웍스)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유인상 대표를 새 수장으로 맞이한 CJ올리브네트웍스가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 분야로 IT 서비스를 확대한 것은 물론 최근에는 스마트 스페이스 구축에도 집중하고 있는 까닭이다. 시장에선 최근 불거진 몸값 고평가 논란을 잠재우는 동시에 매출 다각화로 중장기 성장동력 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유 대표가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를 거친 데다 스마트 시티 사업에도 참여했던 만큼 빠른 사업 확장을 이룰 것으로 관측 중이다. 


유 대표는 올 7월 수장자리에 오른 뒤 스마트 스페이스 사업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스마트 스페이스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반의 자동화 물류센터·공장을 포함한 디지털 기반의 공간을 의미한다. 그간 이 회사가 공공기관이나 개별 기업의 전산시스템 구축에 집중해왔다면 앞으로는 기존 사업에 더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디지털 공간을 제공하면서 디지털 전환(DX) 흐름에 발을 맞추려는 것이다. 앞서 유 대표는 스마트스페이스를 통해 기업간 거래(B2B) 사업을 확장하겠단 목표를 밝힌 상태다.


이에 더해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 7월엔 금융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도 했다. 기존 이 회사가 그룹 내에서 영위하는 제조·유통·물류·미디어 분야를 주력으로 시스템 통합(SI) 서비스를 제공해온 까닭에 금융 IT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 대표가 사업 확장에 열을 올리는 건 이 회사가 현재 성장성을 입증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까닭이다. 올 6월 CJ는 CJ CGV의 유상증자에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 전량을 현물출자하는 방식으로 참여하겠단 계획을 밝혔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CJ가 CJ올리브네트웍스의 기업가치를 4500억원으로 평가했고 시장에선 이 회사 자본총계인 1395억원과 괴리가 크단 이유로 고평가 논란이 불거졌단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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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사업특성상 그룹 내부거래 비중도 높은 상태다. 대다수의 국내 대기업들이 기밀 유출, 경쟁력 확보 등을 이유로 내부 SI업체를 활용해 계열사의 IT서비스를 처리하고 있는 까닭이다. 이에 CJ올리브네트웍스는 사업 확장을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동시에 대외 매출 비중도 높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선 유 대표가 LG CNS 상무로 재직할 당시 디지털 플랫폼과 디지털 스페이스는 물론 스마트 SOC(사회간접자본)사업까지 이끌었던 만큼 보다 빠르게 사업다각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관측 중이다. 특히 이 회사가 지난해 인력 확보에 힘을 쏟은 까닭에 사업 확장 여력도 충분하단 분석이 나온다.  실제 CJ올리브네트웍스의 임직원 수는 2021년 1291명에서 작년 1483명으로 1년 새 15% 가량 늘어난 상태다. 또한 급여 역시 같은 기간 31.1%(943억원→1236억원) 증가했다.


시장 한 관계자는 "유인상 대표는 다년 간 스마트 도시 사업에 참여하는 등 디지털 기반 공간 조성을 위한 상당한 지식을 보유한 인물"이라며 "CJ올리브네트웍스가 유 대표를 영입한 것도 이를 기반으로 사업 확장에 나서려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이어 "사실 대다수 SI기업이 그렇듯 이 회사 역시 신사업을 키우지 않을 경우 그룹 내부 거래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며 "특히 CJ올리브네트웍스는 최근 기업가치와 관련한 논란도 불거진 만큼 유 대표는 사업 확장을 통한 성장성 증명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시장 관계자도 "IT 업체 경쟁력은 인재 확보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이 회사가 지난해부터 꾸준히 채용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대다수의 기업들이 디지털전환(DX)에 뛰어들지 않았냐"며 "이 덕분에 국내 IT 서비스 시장 규모가 2026년까지 매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CJ올리브네트웍스 역시 지속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CJ가 보유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과 방대한 데이터 등 유무형의 자산을 기반으로 디지털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혁신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기존 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업 영역 확장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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