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수정 기자] "신재생 ∙ 그린수소, 자원순환, 2차 전지 소재산업 모두 고려아연이 축적한 기술력과 인적 자산을 감안할 때 성장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지난 21일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선발된 임직원 39인 등이 참석한 타운홀 미팅에서 이같이 말했다.
고려아연이 임직원과 타운홀 미팅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시간 소요된 이날 타운홀 미팅은 사전 취합된 질문과 현장 즉석 질문에 최 회장이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최 회장은 '트로이카 드라이브' 경영비전이 생겨난 배경과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그동안 고려아연이 쌓아온 기술력으로 우리가 앞으로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업들을 고민하고 모아보니 생겨난 개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재생 ∙ 그린수소, 자원순환, 2차 전지 소재산업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우리가 함께 트로이카 드라이브가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정진하면 글로벌시장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특히, 3대 신사업 중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을 강조하면서 "자회사인 아크에너지(Ark Energy)를 통해 수소 인프라 개발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중이다"라며 "호주에서 진행중인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건설과 그린 수소 ∙ 그린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플랜트 구축에서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답했다.
사업가로서의 인생철학을 묻는 질문에 대해 최 회장은 "사업의 방향과 내용에 대한 믿음도 중요하지만, 현재 가고 있는 길이 맞는지 자기 의심(Self-dout)하는 자세 역시 중요하다"라며 "자기신뢰와 중간점검 2가지 모두를 체크하면 나아가는 것이 사업을 성공시키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소통행사 말미에 최 회장은 "오늘 이 시간이 '이음의 장'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앞으로 경영진과 구성원들의 마음을 이어 나갈 수 있는 긍정적 트리거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