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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법 손실 턴 우리운용…남기천 체제 탄력
범찬희 기자
2023.05.24 08:01:15
영업외비용 부담↓… 전년比 순이익률 27.2%p 증가
이 기사는 2023년 05월 23일 11시 1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자산운용 남기천 대표. (출처=우리자산운용)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우리자산운용이 지난해 1분기 순이익을 갉아먹은 주범이었던 지분법 손실을 털면서 괄목할만한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 지분법 적용 대상인 투자회사의 경영상태가 개선되면서 순이익률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우리운용의 새 사령탑에 오른 남기천 대표가 자신의 리더십을 확고히 다질 수 있는 계기를 맞게 됐다는 평가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운용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와 유사한 70억원의 영업수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19억원이던 영업수익은 올해 18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71.4% 증가한 26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따른 당기순이익률(당기순이익/매출액)은 37.1%로 같은 기간 27.2%p(포인트) 증가했다.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이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서도 괄목할 만한 수익성 개선을 시현할 수 있었던 건 지분법손실이 발생하지 않은 덕분이다. 지난해 지분법손실 계정에서만 11억원이 발생하면서 수익성이 훼손됐다. 하지만 올해는 투자기업의 영향을 받는 지분법손실이 일어나지 않으면서 영업외비용(11억원→ 10만원) 부담이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해 연초 하락장이던 증시 상황이 올해 들어서 개선세로 돌아선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통상 펀드에서는 전체 자금의 20~30%가 출자된 기업을 지분법 적용 대상으로 본다. 자금의 30% 이상이 투입되면 종속회사투자평가이익으로, 20% 이하일 경우에는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 손익 계정에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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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사업분기에 호실적을 내놓게 되면서 남기천 대표의 어깨가 한 결 가벼워지게 됐다는 평가다. 남 대표는 지난 3월 전임자인 최영권 전 대표로부터 바통을 이어 받아 우리운용의 새 사령탑에 올랐다.


일각에선 최 전 대표가 우리운용의 초대 수장으로서 5년간 회사를 이끌었던 터라 남 대표가 자신의 리더십을 발휘하기까진 시일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또한 남 대표가 전통자산(주식‧채권)에 주력하는 우리운용과는 거리가 먼 대체투자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점도 그의 연착륙을 어렵게 할 걸림돌도 여겨졌다.


실제 남 대표는 미래에셋증권에 흡수합병된 대우증권 출신으로 런던법인장, 딜링룸 부서장, 대체투자본부장 등을 지냈다. 2016년에는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로 부임해 5년여간 회사를 이끌었다. 멀티에셋운용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을 모기업(100%)으로 두고 있는 대체투자에 특화된 곳이다. 하지만 올해 우리운용의 첫 단추가 잘 꿰어지면서 남 대표가 향후 3개 사업분기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우리자산운용 관계자는 "증시가 회복되면서 당사 고유재산에서 투자한 펀드 등의 평가이익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신성장 사업 등을 통해 이익 증가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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