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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 '4년째' 지분법 손실 어쩌나
이수빈 기자
2023.04.24 08:02:39
트니트니·노리·에듀캠프 줄줄이 적자…시장 "선택과 집중 필요한 때"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1일 09시 4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교 솔루니 (제공= 대교)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대교가 4년째 지분법 손실 리스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업 확장을 목적으로 지분 인수에 나선 기업들이 줄줄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탓이다. 


대교의 종속·관계사에 대한 지분법 손실(별도기준)은 2019년만 해도 22억원에 불과했으나 2020년 245억원, 2021년 280억원, 2022년 332억원 순으로 최근 4년간 꾸준히 늘었다. 이는 대교가 인수합병(M&A)하거나 신설한 회사들이 수익을 내지 못한 채 적자 폭만 키워온 까닭이다.


2020년 인수한 트니트니만 해도 영유아 교육 프로그램이 없었던 대교의 사업 확장 발판이 되긴 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직격탄과 트랜드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 탓에 실적에는 별반 도움이 되질 않고 있다. 실제 트니트니는 2020년 36억원, 2021년 1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2021년 4월 대교에듀캠프에 합병됐다. 다만 대교에듀캠프도 2020년 후 3년째 적자만 내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 수학교육 플랫폼 '노리' ▲학원 전문 서비스 기업 '에듀베이션' ▲키즈 교육 콘텐츠 기업 '키즈스콜레' 등 다양한 업체들을 설립 또는 인수하며 외형을 키워왔지만 지난해 말 기준 해당 기업들은 대부분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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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 같은 지분법 손실이 매년 대교의 적자폭을 키우고 있단 점이다. 지분투자한 회사의 손실은 회계상 투자회사의 영업외비용에 반영되기 때문에 결국 투자회사 순이익에 악영향을 미치는 까닭이다. 대교가 지분법 손실이 대폭 늘어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매년 순손실(▲2020년 298억원 ▲2021년 467억원 ▲2022년 1353억원)을 기록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다만 대교는 이런 상황에서도 사업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도 유·초등 프리미엄 미술 전문기업인 '플래뮤'를 인수했다.


이에 대해 시장 한 관계자는 "대교는 오프라인 학습지 '눈높이' 매출 비중이 월등히 높아 이를 낮추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드는 게 시급하다"며 "특히 현재처럼 대다수 교육업체들이 신사업 발굴에 힘쓰는 상황에선 경쟁력 있는 교육 분야를 정하고, 해당 분야에 집중하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교는 전연령, 전과목으로 자회사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어 전문성과 수익성 모두 놓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대교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내부회계 모니터링을 통해 현금창출단위(CGU) 손상평가 및 이연법인세자산의 자산성평가 등에 보수적인 기준을 적용할 필요성이 있어 재평가를 했다"며 "재평가 후 이를 재무제표에 반영함해 추가 손실이 증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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