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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연내 IPO 재추진說 '솔솔'
한경석 기자
2023.04.20 08:00:24
2018년 NH證 주관사 선정…코로나19 이후 지난해부터 상장 준비 재개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9일 11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더본코리아 제공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백종원 대표의 외식 기업 더본코리아가 지난해 거둔 호실적을 기반으로 한 차례 미룬 기업공개(IPO)에 다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올해 창립 30주년의 상징성을 고려함은 물론 지난해 상장 준비 작업을 70% 가량 완료했다고 밝힌 만큼 연내 추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연내 IPO를 검토 중이다. 2018년 당시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가치 3000억원을 평가 받으며 IPO를 추진한 바 있지만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중단됐었다. 


◆ 외식기업 주가 부진…IPO 시점 '신중모드'


백 대표는 자신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더라도 더본코리아의 안정적인 수익성과 사업 구조는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때문에 더본코리아의 증시 입성은 백 대표가 꾸준히 고려하는 사안으로 전해진다. 다만 한국거래소에 주권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는 등 구체적 절차가 진행된 상황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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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는 교촌에프앤비, 디딤이앤에프, 맘스터치 등 타 프랜차이즈 외식 업체들이 증시 입성 후 꾸준한 주가 하락을 겪거나, 자진 상장폐지를 경험한 만큼 이러한 사례를 바탕으로 증시 입성에 신중한 모습이다. 


한때 1조원을 넘어섰던 교촌에프앤비의 시가총액은 지난 18일 종가 기준 2300억원대 수준으로 내려왔다. '연안식당' 프랜차이즈로 유명한 디딤이앤에프 역시 상장 이후 우하향하는 주가 흐름을 보이며 400억~500억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2018년 6월 당시 기록했던 전고점 대비 78% 이상의 주가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 맘스터치는 "외부의 경영권 간섭을 줄이고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겠다"며 자진 상장폐지했다.


◆ 매출, 이익 동반 성장…연내 IPO 충분히 가능


국내 증시에서 외식 프랜차이즈의 잔혹사가 이어졌지만 더본코리아의 경우 지난해 거둔 호실적이 IPO에 나서기 위한 근간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2821억7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2%, 37% 늘어 257억6000만원, 159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 성장을 보일 수 있었던 요인은 늘어난 가맹점 수다. 지난해 새로 연 매장만 645개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매장 운영비가 절감되는 배달 전문 소형 점포 출점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더본코리아는 백종원 대표가 1994년 설립한 외식 기업이다. 프랜차이즈 가맹업을 진행하고 있고 ▲한신포차 ▲홍콩반점 ▲리춘식당 ▲뺵다방 ▲새마을식당 등 브랜드만 29개에 이르고 2550여개의 매장을 보유 중이다.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국내 뿐 아니라 중국, 일본, 미국 등에 12곳을 두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자회사는 ▲성림쓰리에이통상(육류 도매업) ▲푸드인큐(주류 도매업) ▲디에스아이시스템(기계장치 설치업) ▲티엠씨엔터(영상 제작업) 등 4개 기업이다. 지난해 설립한 티엠씨엔터가 지난해 매출 8억원, 당기순이익 3억원을 기록했다. 기존의 영위하던 사업과 다른 콘텐츠 관련 사업으로 이익을 내고 있는 만큼 향후 더본코리아의 기업가치 평가에 있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자회사는 ▲청도더본식품유한공사(식자재 도소매업) ▲청도더본음식문화유한공사(프랜차이즈업) ▲청도고신본가찬음유한공사(음식업) ▲청도호풍가이상무유한공사(음식업) ▲상해본탕찬음관리유한공사(음식업) 등 5개 기업이 있다. 이 밖에도 미국에 더본아메리카, 일본에 더본재팬, 누들 J-1 등을 자회사로 두고 음식업을 영위 중이다.


종속회사 중 성림쓰리에이통상이 지난해 매출 158억원, 당기순이익 4억원으로 가장 큰 매출 비중을 보였다. 이익 면에선 누들 J-1이 매출 21억원, 당기순이익 6억원으로 가장 높은 순이익을 나타냈다. 반면 상해본탕찬음관리유한공사를 비롯한 중국 자회사 5곳의 순이익이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더본코리아의 지분 구성을 보면 백 대표가 지분 29만3095주(76.69%)를 보유해 탄탄한 지배력 지닌 최대주주다. 강석원 전무가 2대주주로 7만2902주(21.09%) 보유해 IPO 이후에도 지분율 하락으로 인한 경영권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IPO 관련 계획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대표 주관사로 거론된 NH투자증권은 "연내 추진할 수 있겠지만 더본코리아의 IPO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협의 중인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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