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증권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2)
KD "당사는 부도덕한 기업" 공시…무슨 일?
박기영 기자
2023.04.19 08:00:25
"최대주주·경영진 법률 및 규정위반 관련당국 제재" 공시서류 기재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8일 16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기영 기자] 코스닥 상장사 KD가 자사를 소개하면서 '자사의 도덕성·경영 투명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적어 눈길을 끈다. 경영진이 수차례 법률과 규정을 위반해 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당했다는 이유에서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KD는 10억원 규모 일반공모 유상증자 관련 지분증권신고서를 공시했다. KD는 해당 신고서의 투자위험요소 항목에 "당사는 2009년 이후 당사 및 최대주주, 경영진이 수차례 법률 및 규정위반 등으로 관련 당국에게 제재를 당하는 등 도덕성 및 경영투명성에 있어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적었다.


이어 "당사의 전 최대주주였던 안태일은 현재 당사의 등기임원이자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며, 당사의 전반적인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며 "또한 당사의 최대주주인 KD기술투자㈜를 비롯해 KD&70㈜, 직산개발㈜ 등의 대표이사 및 임원으로 재직하고 있다"고 기재했다.


이 신고서는 아직 금융감독원이 심의하지 않았고, 주관 증권사가 기업실사를 수행하지 않은 기초 서류다. 이같은 문구는 회사가 직접 적어넣었다는 이야기다. 실제 공모는 금융감독원 심사가 완료돼야 진행된다.

관련기사 more
KD, 최대주주 주담대 연장…반대매매 주목 KD, 인도네시아 에너지사업 진출

이 신고서에는 KD 실사주인 안 대표가 회사 주식을 부당하게 매매해 회사에 반환의무가 생겼지만, 10년째 반환하지 않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안 대표는 지난 2012년 단기매매차익이 발생해 회수조치를 받았지만, 회사 및 개인의 자금사정으로 인해 반환이 지연됐다는 설명이다. 안 대표가 차익발생금 반환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지난 2020년 6월이다. 회사는 해당 반환금을 오는 9월까지 회수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D는 지난 17일 운영자금 조달 목적으로 10억원 규모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예상 신주발행가액은 534원으로 기준주가 대비 25% 할인 발행한다. 발행 목적은 운영자금 조달 용도다. 


KD는 지난해 말 기준 유동자산만 1951억원에 달한다. 이중 현금성 자산은 466억원이다. 이중 430억원은 공사 관련 신탁된 자금으로 사용이 제한됐다. 사실상 쓸 수 있는 현금은 거의 없는 셈이다.


KD는 지난해 케이디엠텍을 흡수합병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은 2021년 199억원에서 지난해 1034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도 115억원에서 24억원으로 축소했다. 실적은 개선됐지만 여전히 적자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말 기준 수주잔고가 22억원에 그쳐 향후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회사는 "수주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입찰참여 강화를  통한 수주실적 확대에 역량을 다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본지는 공시 서류 기재 내용에 대한 회사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했지만 "담당자가 자리를 비웠다"는 대답만 돌아왔다.


KD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올린 지분증권 신고서 일부 캡처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경력기자 채용
Infographic News
조달방법별 조달 비중 / 직접조달 vs 간접조달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