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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플랫폼으로 빠른 진화 중
김가영 기자
2023.04.06 08:36:52
① 네오위즈·넥슨·카카오게임즈 등 국내 게임사들과 협력 이어나가
이 기사는 2023년 04월 05일 16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대표적인 레이어2 메인넷인 폴리곤(Polygon)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공격적으로 생태계 확장에 투자하기 시작한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모습이다.


지난 23일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쟁글이 발간한 '폴리곤 게임 생태계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폴리곤에 온보딩된 게임 수는 306개로 지난 2021년 153개에 비해 두 배 증가했다. 게임 일일 활성 사용자 수(DAU) 역시 2021년 약2만3000명 수준에서 지난해 10만명 이상으로 5배 가까이 늘었다. 게임 플랫폼으로서 자리를 잡기 시작하자 지난달 폴리곤랩스는 웹3.0 게임 가이드인 '블루프린트'를 발표하기도 했다.


쟁글 리서치팀은 "2021년에는 게임 시장에서 BNB 체인이 압도적인 1등 체인이었으나, 폴리곤이 2021년 폴리곤 스튜디오(현 폴리곤랩스) 설립과 동시에 NFT와 게이밍 사업에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면서 2022년에는 그 격차가 좁혀졌다"라며 "온보딩 게임 수에서는 폴리곤이 여전히 BNB체인에 비해 2배 넘게 뒤져 있으나 DAU는 근 1년 만에 BNB와 비슷한 수준까지 성장했다. 즉, 실질적인 게임 유저 수에 있어서는 바이낸스와 비등한 수준까지 올라온 것"이라고 진단했다.


◆ 테라 사태로 반사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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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업계에서는 지난해 발생한 테라-루나 사태, 바이낸스에 대한 전세계적인 규제 등으로 인해 오히려 폴리곤은 반사이익을 얻었다고 보고 있다. 


2021년부터 테라-루나가 시세와 함께 블록체인 플랫폼 역시 성장하면서 지난해 초까지 수많은 프로젝트들이 테라 기반으로 개발됐다. 그러나 지난해 5월 테라-루나 사태로 인해 생태계가 완전히 붕괴되면서 기존 테라 기반으로 개발됐던 서비스들은 새로운 블록체인 플랫폼으로의 이전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당시 폴리곤은 수백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수많은 테라 기반 서비스들의 폴리곤 체인으로의 이전을 지원했다. 라이언 와트(Ryan Wyatt) 폴리곤 스튜디오 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폴리곤 이전을 지원하기 위해 여러 테라 프로젝트와 접촉하고 있다"며 "우리의 자본과 자원을 통해 테라 개발자와 그들이 조성한 커뮤니티를 우리 플랫폼으로 끌어올 수 있게 하겠다"고 적극적인 유치 계획을 선언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폴리곤으로 이전한 프로젝트 수는 정확히 집계되지 않지만 테라-루나 사태 발생 후 두 달 동안에만 50개가 넘은 프로젝트가 폴리곤으로 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에는 게임 프로젝트도 다수 포함돼 있다. 


최근에도 미국 정부를 필두로 각국에서 바이낸스 규제를 시사하면서 다수 블록체인 업체들이 BNB체인보다는 폴리곤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바이낸스의 BNB체인에서 블록체인 게임 들 서비스를 출시할 경우 해당 서비스에서 발행한 토큰이 바이낸스에 상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러나 규제가 시작된 이상 상장에도 차질이 생길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폴리곤이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주요 기술사들을 인수하는 등 빠르게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생태계 확장에 영향을 줬지만, 무엇보다 테라와 BNB체인 등 경쟁사들에 발생한 문제가 오히려 폴리곤에게는 이익이 된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 고사양 게임 서비스 위해 韓 게임사 러브콜


현재 폴리곤에서는 낮은 사양의 스펙이 요구되고 개발 소요기간과 비용이 적게 드는 캐주얼게임이 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부터 국내 주요 게임사들과 협력하기 시작하면서 향후 폴리곤에서도 고도화된 게임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폴리곤에서 사용자가 가장 많은 게임은 '벤지 바나나'와 'Arc8', '썬플라워랜드' 등이다. 해당 게임들의 MAU는 약 15만~30만명 수준이다.


폴리곤에서 출시 예정 중인 게임 (출처=쟁글 리서치 보고서)

다만 아직 블록체인 게임 시장 규모가 작기 때문에 시장 성장을 위해서는 대형 게임사들의 진입이 필요한 시점이다. 폴리곤은 국내 대형 게임사들과 손잡고 동아시아 시장 선점에 나섰다. 현재까지 네오위즈, 카카오게임즈, 네시삼십삼분, 넥슨 등이 폴리곤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특히 네오위즈는 폴리곤과 함에 게임 플랫폼인 '인텔라 X'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네오위즈의 IP(지적재산권)인 'AVA', '브레이브나인'과 같은 게임이 곧 블록체인 게임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폴리곤 관계자는 "폴리곤 웹3.0 분야에서의 목표는 업계를 주도하는 게임사 및 스튜디오들은 게임사를 위한 앱체인 솔루션 '폴리곤 슈퍼넷'에 지속적으로 온보딩을 시켜 블록체인 게임의 대중화를 이루는 것"이라며 "한국, 일본, 중국 등의 게임사들이 블록체인에 대해 관심이 높고 게임에 적용하려는 의지도 있어서 동아시아 게임 시장에서 우선적으로 파트너사를 발굴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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