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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림 삼바로직스 대표, 광폭행보 나섰다
최홍기 기자
2023.03.17 14:15:08
사내이사 재선임에 이사회 의장까지 꿰찬데 이어 5공장 신설 확정
이 기사는 2023년 03월 17일 14시 1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 5공장 조감도. (출처=삼성바이오로직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지난해 연매출 3조원을 돌파한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올해 3대 성장 전략을 강조한데 따른 광폭행보를 예고하고 나섰다. 이번에 사내이사 재선임에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게 된데 이어 5공장 설립까지 확정 선언해서다. 존 림 대표는 생산능력과 사업포트폴리오 확대, 거점 확보 등에 맞춰 성장세를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17일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인천국제도시에 위치한 본사 글로벌홀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방금 이사회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관련 제 5공장 설립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며 "공장생산능력은 18만리터며 연면적은 9만 6000㎡, 투자되는 금액은 1조9800억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5년 9월 가동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 중 제 5공장 착공에 돌입한다. 제 5공장이 완공되면 제 2바이오캠퍼스 구축 본격화와 함께 전세계 1위 규모인 총 78만4000 리터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존 림 대표는 제 5공장에 1~4공장 운영 경험을 통해 확보한 노하우와 최신 기술이 집약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 특화 디자인을 적용해 생산 효율성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고 자동화 기술을 확대 적용해 운영 효율도 최적화하겠단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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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림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급증하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대응해 지난해 7월 송도 11공구에 제2 바이오캠퍼스 부지 35만7000㎡를 추가로 매입했다. 이는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사용 중인 제1바이오캠퍼스 23만8000㎡보다 약 30% 큰 규모"라며 "제2 바이오 캠퍼스에 투자하기로 한 7조5000억원으로 5, 6공장 등 대규모 바이오 의약품 생산시설과 차세대의약품 기술 육성을 위한 연구시설 등을 건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 림 대표의 이 같은 입장은 중장기 3대 성장전략인 ▲생산능력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해외거점 확보와도 무관치 않다.


17일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존 림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출처=삼성바이오로직스)

존 림 대표는 이날 열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ADC와 유전자 치료제 등 차세대 의약품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해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신속 대응할 것"이라며 "자체 기술 개발을 통해 CDO 경쟁력을 강화하고 라이프사이언스펀드(Life Science Fund) 조성으로 우수 기술력을 갖춘 혁신 기업에 투자하고 시너지 창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주요 제약사가 밀집한 해외 주요 지역으로 거점을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수주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 또한 공개했다.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그는 이사회 만장일치로 의장으로 추대되기도 했다. 이는 고객사 CMO 예상 수요 및 바이오의약품 산업 성장세 등 시장 상황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빅파마 고객 확대 및 증액 계약 증가 등의 성과를 거두며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 매출 3조원을 돌파하고 1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현 추세를 감안할 때, 제 4공장 완공 이후에도 수주 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 생산능력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3공장은 풀(full) 가동에 가까운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부분 가동을 시작한 4공장의 경우 고객사 8곳의 11개 제품에 대한 CMO 계약을 체결하고 추가 26개 고객사와 34개 제품에 대한 위탁생산 계약을 논의 중이다. 글로벌 빅파마 가운데서는 20곳 중 12곳과 CMO 계약을 체결했다.


존 림 대표는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COVID-19 이후 바이오의약품 생산의 아웃소싱 (outsourcing)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제 4공장 이후에도 시장을 계속 선점해 나가기 위해서는 선제적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 5공장 증설을 시작으로 제 2바이오캠퍼스 구축에 속도를 내 초격차 경쟁력을 달성하고 글로벌 톱티어(Top-Tier)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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