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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쉴더스 지분 매각…8646억원 확보
최지웅 기자
2023.03.01 13:30:19
EQT 2조원 투자…SK쉴더스 최대주주로
SK스퀘어 8646억원 투자 재원 확보
SK쉴더스 '토털 시큐리티 컴퍼니'로 도약
이 기사는 2023년 03월 01일 13시 0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이 지난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EQT-SK스퀘어의 SK쉴더스 공동경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SK텔레콤)

[딜사이트 최지웅 기자] SK스퀘어가 보안 자회사 SK쉴더스 지분을 매각하고 약 8600억원의 투자 재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잇단 IPO 실패로 차질을 빚었던 투자금 마련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1일 SK스퀘어에 따르면 스웨덴 발렌베리家의 글로벌 투자회사 EQT 산하 EQT인프라스트럭처(이하 EQT)가 보안 자회사 SK쉴더스 지분 68%를 획득해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EQT는 SK스퀘어가 보유한 SK쉴더스 지분 일부와 맥쿼리자산운용 컨소시엄의 지분 전체를 약 2조원에 인수했다. 추가로 신주를 취득해 지분 68%를 만들었다.


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지난해 FI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 SK쉴더스 IPO를 추진하고자 했다"라며 "하지만 태풍이 부는데 낚싯대 들고나가는 것과 똑같은 상황을 맞으면서 또 다른 투자자를 찾게 됐고, 외인 직접투자 통해 IPO 상단밸류보다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발렌베리 가문에 지분을 매각하게 됐다"고 매각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지금 자본상황에서 굉장히 큰 딜에 성공해 한국 보안시장이나 첨단 테크기업에 대한 외국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어낼 수 있었다"며 "1년 재무제표를 만들어내고 투자회사로서 일부 엑싯 만들어낸다는 의미도 있지만 외인 투자자들에게 한국 신뢰를 입증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봐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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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T는 최근 5년간 전 세계에서 자금모집액이 세 번째로 큰 사모펀드 운용사(PEF)다. 총운용자산(AUM)이 약 156조원(1130억 유로)에 달한다. EQT는 통신 디지털 인프라, 헬스케어, 테크 및 IT, 부동산, 그린에너지, 운송 등 약 200개 포트폴리오 기업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EQT의 지분 인수로 SK스퀘어의 지분은 32.0%로 떨어졌다. 다만 경영권은 그대로 유지한다. SK스퀘어는 EQT와 SK쉴더스를 글로벌 토털 시큐리티 컴퍼니로 키운다는 미래 지향점을 가지고 공동경영에 나선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SK쉴더스는 기업가치 5조원 이상(지분가치와 부채 포함)을 인정받았다. 2018년 ADT캡스(현 SK쉴더스) 인수 이후 5년 만에 기업가치가 3조원대에서 5조원대로 커진 셈이다. 지난해 SK쉴더스의 매출은 1조7928억원, EBITDA는 4152억원으로 2018년 인수 시점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SK스퀘어는 EQT와 협업해 올해 3분기 내로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와 각종 정부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유치로 SK스퀘어는 최근 저평가된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빅 딜'을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마련하게 됐다. 기존 SK쉴더스 지분 일부를 EQT에 넘기면서 8646억원의 신규 투자재원을 확보했다. 이중 약 4000억원이 하반기 투자활동 현금흐름으로 유입된다. 나머지 4600억원은 EQT의 원활한 인수를 지원하기 위해 약 2년간의 유예기간을 뒀다.


SK스퀘어는 향후 AI, 유무선통신, 반도체 분야 최신 SK ICT 기술을 접목해 SK쉴더스의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우선 2000억원 규모의 신주를 발행해 무인 매장, AI 기반 보안서비스 등 SK쉴더스 신규사업의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SK쉴더스 입장에서는 미래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는 평가다.


아울러 EQT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해외 보안기업들과 시너지를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 ▲사이버·융합보안 구독형 사업모델 확대 ▲물리보안 사업모델 혁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정호 부회장은 "SK스퀘어 출범 후 첫 투자 풀사이클 성과를 시작으로 주주가치를 본격 제고하겠다"며, "국내 보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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