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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 "오스템임플란트 지배구조 개선 최우선"
최홍기 기자
2023.01.25 08:27:59
"최대주주 퇴사하고 경영 관여 하지 말아야"
이 기사는 2023년 01월 23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오스템임플란트)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오스템임플란트 지분을 지속 확보해온 행동주의 1세대 펀드인 '강성부 펀드(KCGI)'가 거버넌스(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최규옥 회장의 퇴사와 경영 관여 금지 등을 통보했다. 우선 오스템임플란트는 공식입장을 자제하면서 내부적으로 대응방침 마련을 위해 의견조율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KCGI 측 주장에 대해 "안타깝게도 현재 공식적으로 밝힐 만한 게 없다"며 극도로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KCGI가 요구한 사안에 대해 어떠한 노선을 취할지 회사 내부적으로 방침이 정해지지 않은 까닭이다.


앞서 KCGI는 19일 '오스템임플란트 신뢰회복 프로그램'이란 이름으로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을 담은 주주서한을 공개했다. KCGI는 투자목적회사(SPC) 에프리컷홀딩스를 통해 오스템임플란트 주식 97만9254주(지분율 6.56%)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로 있는 최규옥 회장(20.6%)등에 이어 3대주주로서 자리를 꿰찬 상태다. 2대주주는 7.2%를 보유한 미국계 자산운영사인 라자드 에셋 매니지먼트다.


KCGI는 "오스템임플란트의 주주인 에프리컷홀딩스를 통해 오스템임플란트의 거버넌스 개선 및 주주이익 증대를 도모하고자 한다"며 "이달 오스템임플란트 경영진과의 회합을 가졌고, 그 첫 회합에서 진행한 거버넌스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대화 내용을 정리해 송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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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는 서한에서 "오스템임플란트는 최대주주 및 일부 임직원의 위법행위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데 따라 내부통제 기능이 유명무실한 상태"라며 "다수의 이해관계자가 있는 상장회사에서 지속적으로 이런 일이 일어난다는 점을 이해할수 없다"고 밝혔다. 2014년 최 회장의 횡령으로 거래가 정지됐던 전례와 함께 2021년 회사 소속 직원이 저지른 약 2000억원 수준의 대규모 횡령사건 등을 꼬집은 셈이다.


KCGI는 이어 오스템임플란트가  글로벌 등 우수한 사업역량을 갖추고 있는 만큼, 주주들의 권익차원에서 거버넌스 선진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를위해 특히 미등기임원인 최대주주의 퇴사 및 회사경영 관여 금지를 비롯해 독립적인 이사회 구성등을 강조했다. 아울러 최대주주 및 최대주주와 관련된 법인간의 거래 금지와 함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지분을 보유한 오스템파마 등의 완전자회사화 또는 매각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 같은 KCGI의 요구사항이 전해지면서 오스템임플란트 입장에선 앞으로 KCGI의 존재가 더욱 부담으로 남을 전망이다. KCGI가 본격적인 경영권 개입을 시사한 만큼 경영권분쟁 리스크 부담도 더욱 커졌단 이유에서다. KCGI측이 지분을 취득할 당시만해도, 경영권분쟁을 우려하지 않았던 오스템임플란트가 공식입장을 자제하며 대응방침을 고민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오스템임플란트 입장에선 KCGI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을테고 KCGI측도 이를 예견하고 있을 것"이라며 "조만간 양측이 만나 해당 요구사항에 대한 재협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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